[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봄에는 환절기인 만큼 날이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발에는 무좀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땀이 차게 되지만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곰팡이 균이 발에 번식하게 되고, 무좀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발은 기본적으로 이동 수단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전체적인 혈이 모여 있는 부분인 만큼 발 건강이 중요하지만, 발에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 많다. 또한 무좀은 잘 씻지 않아서 생기기 쉬운 질환이라고 오인해 치료를 하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 여기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초기에 이를 발견하고 치료하면 빠르게 개선될 수 있으나 방치한다면 발톱이 더욱 두꺼워지고 색상이 황갈색이나 유백색으로 변색될 수 있으며, 각질로 인해 주변인들에게도 전염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발톱 무좀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방치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로 병원에 내원해 레이저를 통한 치료로 피부 깊숙한 곳에 있는 곰팡이 균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약국에서 바르는 약으로 무좀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곰팡이 균은 피부 깊은 곳에 존재하는 만큼 약으로는 닿을 수 없어 개선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 정우권 원장 (사진=하얀나라피부과 제공)

이때 레이저 치료로는 오니코 레이저 치료가 있는데, 이는 손발톱 속과 그 주변까지 두 가지 파장의 비열성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무좀의 원인 균을 사멸하는 방법이다.

부산 하얀나라피부과 정우권 대표원장은 “오니코 레이저는 무좀 치료는 물론 혈액순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으며, 발열로 인한 불편함이 없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톱 무좀이 발생했다면 노란색 반점이나 줄무늬가 생기며, 하얀색 가루와 악취를 동반하고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결국에는 발톱이 빠져버리는 상황에 이를 수 있으므로 조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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