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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배터리…LG엔솔·삼성SDI, 독일 특허 등록 1,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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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배터리…LG엔솔·삼성SDI, 독일 특허 등록 1, 2위

차세대 배터리로 간주되는 원통형 배터리.이미지 확대보기
차세대 배터리로 간주되는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와 그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특허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글로벌 특허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일본에 이어 2위다. 일본은 2019년 기준 유럽 특허청에 틍록된 전기차 배터리 관련 특허의 28.8%를 차지했고, 한국은 18.5%를 차지했다.

◇ 한국 기업, 전기차 배터리 특허 선전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 글로벌 특허 출원에서 1위 국가는 일본이고 2위는 한국이다. 일본은 2019년 기준 유럽 특허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관련 특허의 28.8%를 차지했고, 한국은 18.5%를 차지했다.

1위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한국ㆍ일본ㆍ중국ㆍ미국ㆍ유럽연합(EU) 등 5개국 특허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관련 특허가 총 2만3610건으로 전 세계 주요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많다. 2위는 삼성SDI이다. 5개국 특허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특허가 총 2만206건이다.

이런 흐름은 독일에서도 확인되었다.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독일 특허청(DPMA)은 지난해 총 4651건의 신규 특허 출원을 접수했다고 독일 연방 당국이 월요일 뮌헨에서 발표했다.

여기서 한국은 1155건의 새로운 개발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95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독일 기업과 개발자는 자국에서 898건의 애플리케이션으로 3위를 차지했다.

DPMA에 가장 많이 신청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768건이다. 한국에서 제출한 특허의 66.4%를 차지한다. 그야말로 배터리 혁신 기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배터리 기술 특허 출원 건수는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2013년에는 1889개로 2022년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DPMA에 따르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혁신 모멘텀 측면에서 한국이 69.9% 증가해 미국(+43.3%), 중국(+40.6%), 일본(+23.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래 성장산업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에서 혁신성을 갖춘 기업은 성장이 기대되는 우량 기업이다.

◇ 특허 보호와 활용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후발 주자들에게 따라잡히지 않기 위해선 ‘특허 보호’가 필수이다.

배터리 특허는 수익원이다. 첫째, 보유 특허를 이용해 배터리를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것이다. 둘째, 보유한 특허 사용권을 다른 기업에 판매하거나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것이다. 특허 사용권이나 라이선스를 부여하면 특허 사용료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보유한 특허로 얻는 수익을 정확하게 공개하지는 않지만 막대한 수익원으로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