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에너지업체 임원 급여 1위는 인천도시가스…LG엔솔·삼성SDI, 임원 연봉은 4억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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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에너지업체 임원 급여 1위는 인천도시가스…LG엔솔·삼성SDI, 임원 연봉은 4억 원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4.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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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2년 에너지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인천도시가스, 작년 임원 연봉 8억 원 넘어…50곳 중 41곳은 임원 연봉 억대 클럽 가입
-50곳 중 임원 평균 연봉은 2억 3939만 원 수준…매월 1994만 원 수준
[자료=에너지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에너지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전기·가스·축전지 등 에너지 관련 업체 50곳의 작년 기준 미등기임원(임원) 평균 연봉은 2억 4000만 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임원 연봉 1위는 인천도시가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삼성SDI가 4억 원대로 임원 연봉 TOP 3에 이름을 올렸다. 50곳 중 41곳은 임원 연봉이 억대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에너지 업체 주요 50개 회사의 2022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주요 에너지 업체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주요 에너지 업체 50곳이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1766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738명의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2억 3931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1994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57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308만 원 수준이다.

주요 제약 업체 50곳 중 작년 기준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LG엔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450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여졌다. 다음으로 100억 원 이상을 임원 인건비로 지출한 곳은 삼성SDI(308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3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으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11곳으로 집계됐다. ▲엘에스일렉트릭(86억 6400만 원) ▲삼천리(73억 8000만 원) ▲HD현대일렉트릭(73억 3500만 원) ▲효성중공업(62억 9900만 원) ▲DN오토모티브(53억 1382만 원) ▲에코프로비엠(52억 8300만 원) ▲대아티아이(39억 5054만 원) ▲경동나비엔(37억 2400만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31억 7300만 원) ▲한국단자공업(31억 398만 원) ▲세방전지(30억 679만 원) 순으로 임원 인건비 규모가 컸다.

◆인천도시가스, 미등기임원 연봉 8억 400만 원 업계 1위…매월 급여 6700만 원 수준

지난해 기준 제약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도시가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미등기임원 1명에 지급한 급여는 8억 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월봉으로 치면 매달 6700만 원씩 급여를 지급받은 셈이다. 8억 원의 연봉을 받은 주인공은 이종훈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등기임원인 이 회장은 인천도시가스 임원 중 유일하게 5억 원 이상 연봉을 받았다.

에너지 업계 임원 연봉 2~5위에는 각각 ▲LG에너지솔루션 4억 6900만 원(月3908만 원) ▲삼성SDI 4억 4000만 원(3666만 원) ▲엘에스일렉트릭 3억 4700만 원(2891만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3억 4600만 원(2883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에코프로비엠 3억 3000만 원(月2750만 원) ▲두산퓨얼셀 3억 1400만 원(2616만 원) ▲가온전선 3억 1100만 원(2591만 원) ▲HD현대일렉트릭 3억 600만 원(2550만 원) ▲삼천리 2억 7300만 원(2275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연봉 2억 원이 넘는 곳은 6곳이 더 있었다. ▲세방전지 2억 5566만 원(月2130만 원) ▲SGC에너지 2억 4900만 원(2075만 원) ▲서울도시가스 2억 3300만 원(1941만 원) ▲비츠로셀 2억 3300만 원(1941만 원) ▲엘앤에프 2억 1986만 원(1832만 원) ▲경동도시가스 2억 384만 원(1698만 원) 순이었다.

한편 연봉 1억 원대는 25곳이었는데 이 중 1억 5000만 원 이상 지급한 곳은 12곳으로 파악됐다. ▲일진전기(1억 9000만 원) ▲다원시스(1억 8100만 원) ▲한국가스공사(1억 7809만 원) ▲한국전력공사(1억 7179만 원) ▲위닉스(1억 6237만 원) ▲DN오토모티브(1억 6102만 원) ▲위니아(1억 6032만 원) ▲더블유씨피(1억 5800만 원) ▲효성중공업(1억 5700만 원) ▲티에이치엔(1억 5600만 원) ▲신성델타테크(1억 5600만 원) ▲한국단자공업(1억 5519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자료=에너지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에너지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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