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은 ./사진-PD수첩 캡쳐
정조은 ./사진-PD수첩 캡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성폭력을 폭로한 메이플의 근황이 전해졌다.

1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자신의 피해를 증언한 메이플 씨가 출연했다.

메이플은 “사실 방송에 나온 건 10분의 1정도다. 그래도 어머니는 못 보겠다며 우셨고, 아버지는 내게 미안하다고 하셨다. 홍콩에서도 뉴스가 크게 터져서 여러 모로 걱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얼굴 공개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만약 내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면 그쪽에서 거짓말이라고, 사람을 썼다고 했을 거다. 그러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겠나. 내가 한 말이 진실이라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명석에 이어 JMS의 2인자인 정조은(본명 김지선)의 행태도 낱낱이 공개됐다.

JMS 정명석 피해자 메이플 / 사진-PD수첩 캡쳐

JMS 대표 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활동했던 정조은은 정명석의 감옥살이를 예수의 십자가로 미화하며 예수의 재림인 메시아로 만들었다.

정조은에 대해 탈퇴자 강민희(가명) 씨는 "정조은은 항상 메시아로서의 정명석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은 교육을 해주고, 그러한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게끔 교육을 해줬다. 그런 교육만 저희한테 10년 넘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아무런 죄가 없고,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해서 지금 감옥에 계시는 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 JMS 신도 김영은 씨는 “정조은은 여자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고 그렇기에 정명석이 만족했다. 한국에서 불려간 여신도 중엔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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