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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서초구 서초동)]-고현정 배우
‘마스크걸’로 돌아온 고현정, OTT 시장도 똑똑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4-06 18:03:27
▲ 배우 고현정. (뉴시스)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善)’으로 입상한 고현정은 ‘어머나’ 노래로 유명한 가수 장윤정과 함께 KBS ‘토요 대행진’ MC로 연예계에 진출했다.
 
KBS1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털털한 성격의 황말숙 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해 젊은 층과 중장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여명의 눈동자’ ‘두려움 없는 사랑’ ‘여자의 방’ ‘엄마의 바다’ ‘모래시계’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입지를 다졌다.
 
그중 1995년 평균 시청률 50.8%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몰입감을 줘 ‘귀가시계’란 별칭을 얻은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올랐다.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일어난 동일방직 사건, 부마 민주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의 격변기 등 현실적인 내용을 다뤄 공감을 얻었다. 고현정은 카지노 대부 윤재용 회장의 외동딸이자 학생운동에 가담한 대학생 윤혜린 역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모래시계’ 촬영 전 이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결혼을 약속한 상태로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정 부회장과의 결혼은 당대를 대표하는 톱스타와 재벌그룹 후계자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03년 이혼해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복귀를 선언한 뒤 2005년 SBS ‘봄날’, 2006년 MBC ‘여우야 뭐하니’, 2007년 MBC ‘히트’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2009년 MBC ‘선덕여왕’에서 미실을 연기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명연기로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2010년 SBS 드라마 ‘대물’에서는 대통령 서혜림을 연기해 2010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였다. 
 
이외에도 ‘여왕의 교실’ ‘디어 마이 프렌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등의 드라마와 영화 ‘해변의 여인’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배우들’ ‘미쓰GO’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2012년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GoShow(고쇼)’ MC를 맡았다. 처음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고 매주 영화 주인공 오디션 상황이라는 설정 아래 스타의 매력과 캐릭터를 재발굴하는 신개념 토크쇼로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1년 약 2년 만의 복귀작 JTBC ‘너를 닮은 사람’에 출연했다.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주인공 정희주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자기만의 내공으로 표현하며 극을 이끌었다.
 
한편 고현정이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김모미 역으로 돌아온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파격적인 전개와 강렬한 메시지로 사랑받은 동명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는 고현정은 과연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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