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연구원, "SDGs 관련 기술 동향 분석에 특허분류 체계 연계 필요하다"
지식재산연구원, "SDGs 관련 기술 동향 분석에 특허분류 체계 연계 필요하다"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3.03.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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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목표와 특허분류 연계 적합도를 분석한 보고서 발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글로벌 목표(SDGs)’관련 기술동향 및 미래 트렌드에 대한 객관화·정형화된 분석 도구의 하나로 특허분류를 활용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28일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특허분류의 연계 적합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보고서는 “현재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SDGs와 기업·기술 분야의 연계에 대한 일부 시도가 존재하고는 있다”면서도 “실제 국가 기술전략 또는 기업 경영전략에 활용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SDGs는 인간(사회), 지구(환경), 번영(경제), 평화 및 파트너십 5대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대 목표, 169개 세부목표 및 241개의 평가지표로 정의하고 있다.

보고서는 SDGs가 제시하고 있는 세부목표별 기술분야의 기여 가능성 및 특허분류의 연계 가능성을 기준으로 특허분류를 연계한 결과, 상당수의 세부목표가 기술분야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는 것이다.

손승우 지재연 원장은 “코로나19 팬테믹, 글로벌 안보 및 기후위기 등으로 2030년 SDGs 목표달성의 불확실성이 언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SDGs 이행 실적 또한 OECD 국가 가운데 26위”라며, “기술전략을 핵심 수단으로 SDGs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적 접근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특허정보의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인호 지재연 선임연구원은 “특허정보가 SDGs와 연계되는 기술적 성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한국형 혁신분류체계(KPC), 4차 산업혁명 관련 新특허분류체계 등 다양한 특허분류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발전과 연계되는 특허분류 체계의 도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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