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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치매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과 치매 위험 사이의 상관 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렸다.
심방세동은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심실로 피를 보내는 심방이 비정상적으로 박동할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두근거림, 가슴 통증, 피로, 현기증, 숨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방세동은 나이와 관계 없이 발생할 수 있으나, 고령에서 더 흔하다. 현재 심방세동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여러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대표적으로 뇌졸중, 혈전, 심부전 등이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성인 약 20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심방세동과 치매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정상인에서는 치매 발생률이 100명당 2.04명인데 반해,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치매 발생률이 100명당 2.79명이었다. 즉, 심방세동 환자에서 치매 위험은 정상인에 비해 13% 높았다.
또한 65세 이상의 고령인 경우 65세 미만에 비해 치매 위험이 65% 더 높았으며,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정상인에 비해 치매 위험이 14% 더 높았다.
연구진은 심방세동이 크고 작은 뇌졸중을 일으키며, 이것이 누적되어 혈관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잠재적으로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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