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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인트-LB인베, 증시 입성 여정 '희비'
강동원 기자
2023.03.07 08:00:23
기업인지도·사업 성과 평가 엇갈려…금융당국 눈높이 충족 과제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6일 14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각 사)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블루포인트)와 LB인베스트먼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블루포인트가 연이은 증권신고서 정정작업으로 공모 일정을 미루는 동안 LB인베스트먼트는 시장 인지도와 투자 성과를 앞세워 증시 입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오랜 기간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왔던 만큼, 올해는 결실을 보게 될지 주목된다.


◆잡음 끊이지 않는 블루포인트, IPO 세 번째 연기

 

(출처=증권신고서)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는 오는 7~8일 예정했던 기관 수요예측을 연기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3일 블루포인트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해서다. 금감원은 투자자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업 내용 보강 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를 반영한 뒤 공모 재개 시점을 공시할 계획이다.


블루포인트의 공모 일정 연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회사는 1월 비교기업 변경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당시 시장은 블루포인트가 2021년 실적 비교 대상과 지난해 3분기 실적 비교기업을 다르게 선정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회사는 두 사업연도 모두 비교기업을 3곳(TS인베·린드먼아시아인베·나우IB캐피탈)으로 수정했다.


(출처=증권신고서)

2월에는 투자금 회수(엑시트) 내용까지 공개하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 상세화에 나섰다.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으나 시장 눈높이를 만족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엑셀러레이터(AC) 업계 최초 상장인 만큼,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루포인트는 주로 창업한 지 3년 이내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해 지분 차익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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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블루포인트의 공모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투자자 관심도가 떨어지는 등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게다가 블루포인트는 지난 2020년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잦은 공모 일정 변경 이유를 시장 탓으로만 돌리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LB인베, IPO 5년 준비 결실 기대

 

(출처=증권신고서)

블루포인트가 고전하는 사이 지난 2018년부터 IPO를 추진해온 LB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시장 상장에 바짝 다가섰다. 설립 30년에 가까운 업력과 범LG가(家) 벤처캐피탈(VC)이라는 인지도, 크래프톤과 하이브 등 유니콘(상장 전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다수를 발굴해낸 점에서 높은 시장 평가를 받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6년 LG전자와 LG전선(현재 LS전선) 등 출자로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이다. 주로 성장 중·후반 단계에 접어든 벤처·스타트업 투자로 차익을 거둔다. 설립 후 1조7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했으며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출처=증권신고서)

LB인베스트먼트 역시 블루포인트와 마찬가지로 기업가치 책정 방식에 변화를 두기 위해 공모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 회사는 기업가치가 운용자산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인 EV/AUM(운용자산 대비 기업가치)과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몸값을 도출했으나 EV/AUM이 생소하다는 지적에 PBR로만 공모가를 산출했다.


EV/AUM과 PBR로 계산한 주당 평가가액은 7080원, 공모가 희망밴드는 4400~5100원이었다. PBR로만 계산한 주당 평가가액은 6357원이다. 회사는 할인율 폭(37.85~27.97%→30.79~19.78%)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공모가를 유지하는 대신, 상장 후 배당 등 주주권리 보호 방안 등을 추가하며 투자자를 유인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블루포인트와 LB인베스트먼트 모두 시장에서는 인기를 끌기 어려운 업종에 속하지만, 대내외 상황을 고려했을 때 LB인베스트먼트가 좀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공모주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으나 그만큼 금융당국의 심사 기조가 깐깐해지고 있어 이를 만족하는 게 공모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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