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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교육지원청 출판 만화책 <마이골 옛이야기> ‘호평’

정규과목 <우리 고장 진안> 보조교재로 제작 배포
진안 11개 읍·면 설화·역사 선정 12편 만화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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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교육지원청이 진안지역 초등 3학년 사회과목의 하나인 <우리 고장 진안>의 보조교재로 제작 배포한 만화책 <마이골 옛이야기> 앞 표지.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경)에서 펴낸 초등학교 보조교재 한 권이 지역사회의 호평 받고 있다. 보조교재 이름은 <마이골 옛이야기>다. <마이골 옛이야기>는 진안지역 초등 3학년 과정 사회과 <우리 고장 진안>에 수록돼 있는 지역의 설화 또는 역사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구성된 만화책이다.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 제작 출판돼 올해 3월 학기를 앞두고 지역 내 초등학교와 유관기관에 배포됐다.

<마이골 옛이야기>는 진안지역 11개 읍면에 전해지는 설화를 1편씩(상전면만 2편) 선정해 12편의 만화로 구성했다. 각 읍면을 가나다 순으로 배열해 실었으며, 이에 따라 동향면 설화 ‘은혜 갚은 까치’가 가장 먼저 실리고 진안읍의 ‘하늘로 오르다 만 마이산’ 설화가 맨 나중에 실렸다. 부귀면 황금리 설화인 ‘옥녀가 반한 황금폭포’ 이야기는 네 번째로 나온다.

초등학교 3학년 수업 또는 독서활동에 활용될 예정인 이 보조교재는 진안교육지원청이 그림책을 쓰는 정지윤 작가와 협업해 제작됐다. 글과 그림은 현장 답사, 자료 조사를 기반으로 진안군청·진안문화원·진안군향토사연구소·진안역사박물관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정확한 정보를 수록해 만들었다.

진안군과 진안문화원이 발행한 <진안군향토문화백과사전>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발행한 <디지털 진안문화 대전>에 실린 내용을 참고했다.

김원 장승초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만화를 통해 지역 관련 역사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지역 관련 정규과목 수업을 위해 재미있는 만화책 보조교재를 만들겠다는 훌륭한 발상을 한 진안교육청에 감사드린다”고 평했다. 

이상훈 마령고 역사교사는 감수 소감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출판한 <마이골 옛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재미있게 구성돼 있어 매우 흐뭇하다”며 “초등 3학년뿐 아니라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호경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2월 말 진행되는 교육과정 준비 주간에 <마이골 옛이야기> 활용방법을 안내하고 작가와 만남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이 책이 진안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골 옛이야기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가량 정지윤 작가가 글과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책 출판을 위해 심의위원으로는 진안교육지원청 이영송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해 소미영·오현옥·문소현·이은정 장학사가 참여했다. 검토위원으로는 임성태 동향초 교사, 진영란 진안초 교사, 심태형 진안군청 문화관광해설사가 참여해 내용확인과 수정작업을 했다. 감수는 진안지역 문화와 관련해 10권 넘는 책을 저술한 이상훈 진안문화원 부원장이자 마령고 역사교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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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진안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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