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780 회복 '눈앞'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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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78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일명 'K칩스법') 입법안 논의 가능성 소식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게임주 등이 상승했고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통신장비주 등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08% 상승한 14만500원을 기록했다. 앨엔에프(5.81%), 에코프로(0.20%), 천보(0.41%) 등도 올랐다. 더블유씨피(-5.02%), 성일하이텍(-0.66%)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선 솔브레인(3.62%), 동진쎄미켐(0.27%), 원익IPS(1.75%), 티씨케이(1.51%) 등이 상승했다. AI반도체 기대감 속에 네패스아크(14.00%), 어보브반도체(13.47%), 오픈엣지테크놀로지(7.87%), SFA반도체(5.05%), 두산테스나(5.00%) 등이 껑충 뛰었다. 원팩과 엠케이전자가 나란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주반도체(20.66%), 덕산하이메탈(10.34%), 지오엘리먼트(8.14%) 등도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3.05%), 위메이드(2.55%), 컴투스(11.55%), 컴투스홀딩스(6.36%), 넥슨게임즈(3.68%) 등 게임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20%), HLB(1.86%), 셀트리온제약(0.32%), 알테오젠(1.99%), 휴젤(5.41%) 등이 상승했다. 휴마시스(3.57%), 바이오니아(2.51%), 네이처셀(1.69%) 등도 올랐다. 케어젠(-1.31%), 셀리버리(-5.59%) 등은 하락했다.

통신장비주에선 에이스테크(3.00%), RFHIC(2.92%), 에치에프알(1.31%) 등이 올랐고 이노와이어리스(-4.9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스엠(0.69%), JYP Ent.(0.55%), 스튜디오드래곤(0.50%), 파라다이스(0.5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03포인트(0.91%) 상승한 779.5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1억원과 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4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4952만주, 거래대금은 9조4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83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9종목이 내렸다. 8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94포인트(0.53%) 오른 2465.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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