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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코스콤은 상장지수펀드(ETF) 분석정보 플랫폼 'ETF CHECK'를 판올림(업그레이드)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ETF CHECK는 4000여개가 넘는 국내외 ETF‧상장지수증권(ETN)의 실시간 테마정보와 고급 분석 정보를 모바일 앱과 웹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정보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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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검색툴을 통해 각종 이슈 및 인기 테마 상장지수펀드 종목을 빠르게 발굴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최근에는 ETF 배당 정보를 확대하고 인공지는 관련 테마를 신설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앱 내에 ETF‧ETN 발행사의 상품을 소개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배너 부분을 신설해 거래 편의성도 높였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ETF CHECK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뒤 상단의 ETF 광고 배너를 누르면 된다. 배너를 누른 뒤 종료시 경품 지급을 위한 정보 입력 창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는 오는 4월 10일까지 두 달 간 진행될 예정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중복으로 응모 가능하며 여러 번 응모할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당첨자에게는 배달의 민족 2만원 금액권(2명), 요기요 1만원 금액권(6명), GS25(CU) 5000원 금액권(20명)이 주어진다.
정원경 코스콤 CHECK 사업부 팀장은 "ETF 투자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ETF CHECK도 양질의 ETF를 발굴하고 또 손쉽게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앱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ETF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운용중인 신한장기성장 TDF(타깃데이트펀드) 3종 모두 연초 이후 5% 수익률을 상회하는 등 각 빈티지별로 업계 최상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6월 출시된 신한장기성장TDF 시리즈는 현재 2030·2035·2040 등 3개 빈티지로 운용되고 있다. 신한장기성장TDF 시리즈는 주식 비중의 약 20%를 미래성장 테마에 투자한다.
특히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 ETF를 담아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이번 성과의 배경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인공지능(AI) 테마와 같이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나 대표적인 기술성장주 테마인 메타버스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테마는 올해뿐 아니라 미래 글로벌 경제를 견인하는 비즈니스 테마로 장기투자에 따른 초과수익이 기대된다.
류지은 신한자산운용 리테일전략 팀장은 "장기성장 TDF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바이오, 자율화 및 로보틱스, 탄소증립5개 분야 미래성장테마ETF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며 "혁신기업 및 기술주의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는 올해 차별화된 운용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메타버스 및 인공지능 등 미래성장테마는 초기 변동성은 크나 시장 성숙기에 진입할 경우 독점적 지배력 확보가 가능하므로 장기 투자하는 TDF 수익 확보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 VIP자산운용의 첫 공모펀드가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 등 4개 판매사에서 13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VIP The First 펀드는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폭주하며 공모펀드 가뭄기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당초 모집기간은 2월 23일까지였으나 오픈과 동시에 300억원 한도가 소진되어 조기 마감했다. 펀드 설정일은 24일이다.
판매사들에 따르면 VIP The First 펀드는 모집 전부터 가입 경쟁이 매우 치열해 실질적으로 첫 영업일에 모두 완판 되었으며 이는 최근 국내주식형 공모펀드시장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국내주식형 공모펀드는 ETF에 자리를 내어주며 지난 10년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믿을만한 펀드매니저, 검증된 장기 수익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성이 가미될 경우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VIP자산운용이 입증한 셈이다.
이번 펀드 판매를 담당한 한 증권사 지점장은 "이런 공모펀드는 처음 본다. 판매시작시간 전부터 대기하고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오픈런이 몰리며 마감돼 버렸다"며 "공모펀드에서는 드문 손익차등형이고, VIP의 첫 공모펀드라는 점이 인기요인"이라고 말했다.
VIP The First 펀드는 손실 발생 시 원본의 10% 한도까지 VIP자기자본이 손실을 먼저 인식하는 혜택이 부가된 펀드로 정부가 출시한 뉴딜펀드를 제외하면 공모펀드로는 최초다. 주식형펀드 특유의 높은 기대수익과 하방이 제한된 안정성은 함께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깬 투자 상품일 뿐 아니라, 오랜 기간 투자일임과 사모펀드로 수익률이 검증된 VIP자산운용의 첫 공모펀드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VIP자산운용은 다음 달 후속 공모펀드를 준비 중이다. 1호 공모펀드는 손익차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폐쇄형이자 단위형 펀드라 장기수익률 제고에 적합한 적립식이나 연금불입이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가진다. 대신 2호 공모펀드는 언제든지 설정․환매가 가능한 장기투자형으로 3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자산형성과 국민들의 노후 대비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다.
VIP자산운용은 유행에 따라 다수의 공모펀드를 내기 보다는 가장 자신있는 소수의 상품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쌓아가며 연금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3월말 출시될 사실상 대표펀드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VIP자산운용 최준철, 김민국 대표이사는 "소액투자가 가능한 공모펀드를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과실을 나누고 싶었지만, 펀드 수요가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정작 오랫동안 저희 공모펀드 출시를 기다려 왔지만 가입하지 못한 분들이 계셨다"며 "바로 이어 VIP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있는 국내주식 장기투자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까워진 가치투자'를 실천하기 위한 우리의 도전에 계속된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지스자산운용은 제7기 공채 신입사원 10명을 선발해 6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로는 이례적으로 공개채용 신입사원을 7기수째 선발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증대와 함께 경력 없는 청년이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지난달 1일 입사한 신입사원 교육은 6주간 진행됐다. 교육 전반기에는 회사의 주요 경영진 등 임원이 다양한 사업 영역을 직접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글쓰기, 매너, 마음가짐 등 직장인의 기본소양을 함양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하반기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포함해 금융, 자산관리, 개발, 회계, 법률 등 업무 일선에 활용될 실무 지식을 익히는 핵심 교육이 이뤄졌다. 온라인 동영상으로 기초를 배우고 오프라인 강의에서 심화 및 실습 위주로 학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이지스자산운용의 다양한 자산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6일 조별 프로젝트 발표로 교육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신입사원은 주거 등 공간 구독서비스와 리테일 플랫폼 아이디어 등을 제안했다. 이어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를 연사로 초청해 콘텐츠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특히 이번 공채는 지원자의 정량적 스펙보다 발전 가능성과 창의성, 미래 혁신에 도전하는 의지 등에 평가 중점을 두고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경영지원부문 대표이사는 "신입사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앞서 있는 실무 경험이 아닌 스스로 발전하는 의지와 혁신을 만드는 사고력"이라며 "공채 신입사원이 이번 교육으로 실무 역량을 더하고 혁신을 준비하는 이지스의 구성원으로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대신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고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자산운용은 대신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대신343 K200 ETF’'를 1억원 이상 거래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거래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 상품은 코스피(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대신343 K200 ETF'다. 이 ETF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네이버 등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는 국내 핵심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대신자산운용은 대신증권에서 대신343 K200 ETF를 일간 1억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을 매일 20명씩 추첨해 문화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MTS 또는 HTS에서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뒤 이벤트 대상 ETF를 거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신증권 고객감동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다루는 '국제금융 아카데미'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착각: 우크라이나 사태 평가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두진호 연구위원은 국방부 국방정책실 에서 러시아 정책 담당을 역임한 최고 수준의 러시아 전문가로 꼽힌다.
이날 세미나에는 공제회·금융 공공기관·증권사 등의 투자전략 및 대체투자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등 글로벌 투자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맞는 투자전략 등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금융 아카데미는 해외투자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KIC가 설립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KIC의 해외투자 경험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의 글로벌 투자 역량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유일 베트남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베트남VN30 ETF의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1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1개월 기준으로는 ACE 베트남VN30 상장지수펀드에 약 167억원,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펀드에 약 5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 펀드에 유입된 금액(약 221억원)은 전체 베트남 펀드(약 308억원)의 72%에 달한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한투 베트남' 콘텐츠의 합산 조회수는 23만회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다시 보는 베트남, 왜 다시 베트남에 주목해야할까' 티저 영상을 공개한 지 2주 만에 구독자가 2만명가량 늘어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매주 베트남 시리즈 영상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에는 유영국 작가, 김지윤 박사,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수석 연구원, 이창훈 이코노미스트 기자와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직접 출연한다. 진행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맡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베트남은 현재 미중 무역분쟁의 수혜를 받는 등 호재가 많은 국가로 당분간 베트남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당사 유튜브의 베트남 콘텐츠, 앞으로 진행 예정인 개인투자자 대상 베트남ETF 매매 이벤트 등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op5Plus TR(Total Return) ETF가 연초 이후 7265억 원의 순자산이 유입되면서 전체 국내 주식형 ETF 중 순자산 증가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KODEX Top5Plus TR ETF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전체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과 시가총액이 크면서 동시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지난 2019년 1월에 상장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 전체 순자산 9630억원에 달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0.4% 대비 6.4%p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ETF는 FnGuide TOP5 Plus TR지수를 추종한다. 분배금 지급 없이 배당을 재투자하는 토탈 리턴(TR) 투자 방식이 특징이다. 이 ETF의 주요 구성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등으로 상위 3개 종목의 편입 비중은 55% 이상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 △POSCO홀딩스 등 국내의 대표적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담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15%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Top5Plus TR ETF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서 총 순자산이 약 1조원에 육박할 만큼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ETF"라며 "국내 대표적인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배당이 재투자되는 TR ETF라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장기투자 상품으로 적합하다"고 전했다.
◆ 국내 해운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주변국보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2배 이상 높은 한국의 특성상 자국 해운업이 글로벌 해운사들과 경쟁하려면 대형화, 사업 다각화,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강화되고 있는 ESG(환경·책임·투명경영)와 글로벌 환경 규제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일PwC는 13일 '신해양강국, 한국 해운업의 미래를 말하다: 해운업의 이해와 전략적 제언' 보고서를 통해 “한국 해운업은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으나 팬데믹 기간 선박공급 부족으로 운임이 급등하며 기사회생의 계기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팬데믹 종료에 따른 선박공급 증가로 어려운 시기가 올 것으로 삼일PwC는 예상했다.
삼일PwC는 "2023년은 선박 공급증가로 인해 운임이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환경 규제로 실질 선복량 감소, 해운사 연합을 통한 마진 확보 노력 등으로 과거 같은 운임 급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일PwC는 보고서를 통해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사 위주로 산업구조가 재편돼 대형사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ESG가 강조되며 각국 환경규제가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글로벌 해운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선박 디지털화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삼일PwC 딜 부문을 이끌고 있는 박대준 대표는 "최근 5년 간 해운업 인수합병(M&A)의 특징은 사업 다각화와 대형화”라며 “우리나라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수출중심국가로서 해운업은 기업들의 대동맥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해운 리더 기업인 머스크 사례를 참조해 국내 해운업도 국제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준의 자금력을 갖고 있는지, 친환경 원천기술 확보가 가능한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해운업 미래성장 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핀테크 산업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선구매·후지불(BNPL·Buy Now Pay Later) 슈퍼앱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삼정KPMG가 13일 발간한 보고서 '핀테크 산업 투자 동향과 주요 10대 트렌드'에 따르면 글로벌 핀테크 산업 투자는 2021년 2379억 달러(약 301조8200억원), 8052건으로 회복했지만, 지난해 주요국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1449달러(약 182조), 5498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동남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핀테크 역할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호주 등에서 대형 인수합병(M&A)이 발생하기도 했다.
섹터별로는 지급결제 부문이 투자를 주도했고,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웰스테크, 자금조달 등 투자 섹터의 다양화·대형화 추세가 나타났다. 국내 핀테크 시장은 지난 2021년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국내 핀테크 산업의 성장 등으로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삼정KPMG는 판단했다. 다만, 지난 2021년부터 케이뱅크와 토스 등 빅테크와 대형 핀테크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삼정 KPMG는 핀테크 산업 10대 트렌드로 △디지털 채널 대중화와 오픈 파이낸스 확장 △핀테크 기업의 기업공개(IPO)와 밸류에이션 조정 △플랫폼 경쟁의 본격화 등 슈퍼앱의 부상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과 취약성 노출 △규제기관의 디지털 금융 규제 정비 △임베디드 금융 △선구매·후지불 방식의 성장과 리스크 부상 △빅블러 시대 속 핀테크 파트너십 확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진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스며든 핀테크 등을 짚었다.
삼정 KPMG는 “기존 금융업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틈새시장 내 혁신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성장해온 핀테크 산업은 디지털 금융 인프라 발전과 함께 임베디드 금융, BNPL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는 모습”이라며 “결제와 보험 분야에서의 임베디드 금융 활용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베디드 금융은 비금융회사가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중개 및 재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사 플랫폼에 핀테크 기능을 내재화하는 것을 뜻한다.
아울러 "최근 신용이력이 없는 MZ세대나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BNPL 서비스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스웨덴 클라르나, 미국 어펌, 호주 애프터페이 등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플, 월마트 등도 BNPL 시장 진출 또는 진출을 예고하여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과 맞물리며 BNPL 기업의 부실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금융당국의 규제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정KPMG는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며 슈퍼앱도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슈퍼앱은 쇼핑, 송금, 투자 등 여러 서비스를 한 플랫폼 내에 연결한 앱을 뜻한다.
삼정KPMG는 "동남아시아, 중국 등지의 플랫폼은 일상생활과 금융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생활 속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던 슈퍼앱 전략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확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채널의 확대와 함께 비현금 거래의 대중화가 지속되면서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의 비대면 플랫폼 채널 확보와 강화가 필수 항목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삼정KPMG는 "데이터 개방 및 공유 전략을 모색하여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며 금융 시스템, 금융 소비자 및 데이터 보호, 규제 샌드박스 고도화 등의 규제 재정비 상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조재박 삼정KPMG 핀테크산업리더 부대표는 "고객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만의 특화된 사업 전략, 소비자거래(B2C) 외에도 기존 금융업 연계 및 비금융 확대 측면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간거래(B2B) 및 B2B2C(기업과 기업 간 거래 및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결합한 형태) 서비스 모델을 검토할 시점"이라며 "금융 소비자의 빠른 선호 변화 대응을 위해 자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혁신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차별화 및 제휴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솔루엠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6955억 원, 영업이익 755억 원, 당기순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 47%, 184.8%, 294.2% 증가한 수치로, 모두 회사 창립 후 최대 실적이다.
솔루엠은 주요 사업인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 부문이 유럽 최대 유통 업체인 ‘리들(Lidl)’ 등 유럽 고객사와 북미, 아시아 신규 시장에서의 공급 등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80% 이상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전자부품 사업도 미주 지역 등 거래선 다변화와 고전력모듈(High Power Module) 제품 등으로의 사업재편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성장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 기조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투자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EV Charger)용 전력모듈(Power Module), 2차전지 폐배터리 재사용(Re-use) 및 고전압 축전지 관리시스템(BMS), 태양광 가로등, 센서반도체,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규사업 부문의 실적도 가시적인 성과가 점차 발생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솔루엠 반휘권 경영지원실장은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 높은 물가상승과 전자 제품의 판매 저조 등으로 인한 불황의 삼중고 속에서도 당사는 탄탄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들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당사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계속 늘리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괸계자는 "'원익피앤이'와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 기술 상호협력 MOU 체결 등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스카이칩스'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 부문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자회사 솔루엠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피트니스 기능을 보유한 무선이어폰 개발을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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