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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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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가소식]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전액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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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전액 면제

우리은행은 오는 8일부터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 이번 시행으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우리WON뱅킹'을 비롯한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타행 이체 수수료 및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금융 취약계층의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자 수수료 면제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협은행, 정월대보름 맞이 '사랑의 농산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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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사랑의 농산물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강신노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이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직접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과일(사과, 배) 50 상자와 부럼세트 50 상자 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리스크관리부 임직원들은 지난 2013년부터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농산물 나눔, 도시락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 한국씨티은행, 포스코 아르헨티나에 신디케이트 지원

한국씨티은행은 포스코홀딩스가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소금호수) 개발사업을 위해 포스코 아르헨티나와 대주단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씨티은행은 공동주관사로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포스코 아르헨티나에 4억1200만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금융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살타주 소재 리튬 염호를 개발해 오는 2024년까지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 경남은행, '동글동글 금융교실' 진행

경남은행은 경상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과 공동으로 '부자삼촌과 함께하는 동글동글 금융교실'을 진행한다. 이번 금융교실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성년과 특수학교 학생 등 청년취약계층들이 사회에 둥글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과 체험과제를 수행해보며 실전 금융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남은행은 금융교육 전문강사를 파견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금융의 역사와 철학, 실전금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부자삼촌으로부터 듣는 편한 분위기를 조성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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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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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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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의 ‘시선’…그리고 손석구과 만난 ‘밤낚시’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이는 '광고'는 뜬금없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 광고인 줄 알면서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웰메이드 단편 영화가 있다. 바로 단편 영화 '밤낚시'다. 현대자동차는 10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아이오닉 단편영화 '밤낚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었다. 밤낚시는 현대자동차가 기획하고 손석구 배우가 출연과 공동제작에 참여했으며, 문병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밤낚시는 밤늦은 시간 전기차 충소에서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머니즘 스릴러다. 현대자동차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로 '아이오닉 5'의 시선으로 촬영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손석구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도 돋보였지만 사실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아이오닉 5다. 영화의 대부분 장면이 아이오닉 5의 시선에서 촬영됐는데, 이는 마치 자동차가 생명을 얻어 주인공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 내내 긴박한 액션과 다양한 장면 구성은 '빌트인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아이오닉 5'의 카메라를 통해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아이오닉 5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 잡게 했다. 이 독특한 촬영 기법을 통해 아이오닉 5의 첨단 기술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첫 모델로, 출시 이후 큰 주목을 받아왔다. 최대 485km의 주행 거리와 18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 기술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넓은 실내 공간과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결합돼,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밤낚시는 이런 아이오닉 5의 장점을 극대화해 표현한다. 특히 고요한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장면은 아이오닉 5의 조용한 성능과 함께 첨단 기술들이 빛을 발한다. 이는 전기차의 장점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자동차와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준다. 손석구 배우의 섬세한 연기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연기와 아이오닉 5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손석구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아이오닉 5의 정밀한 기술이 맞물려, 관객들은 마치 자신이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기자는 현대자동차가 이번 단편영화 밤낚시를 통해 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예술적인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손석구 배우는 시사회에 참여해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는 영화가 어떻게 표현될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카메라라는 능동적인 개체를 고정하면서 온 제약이 오히려 전례 없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감독님과 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기획한 덕분에 나온 만족스러운 결과물인 만큼 관객분들께도 너무 짧아서 아쉬운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병곤 감독은 "밤낚시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자동차 카메라 시선에서 영화를 제작해 보자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시작하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 도전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자동차 카메라 구도를 신체에 부착하는 보디캠처럼 생각한다면 독특한 현장감과 사실감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스토리와 액션을 구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30초 광고마저 3초의 숏폼으로 보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소통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며 "시성비 있는 스낵 무비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작품이 영화계에 활력이 되고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과 보다 새롭게 소통하기 위해 영화·OTT 등 참신한 콘텐츠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방향성을 밝혔다.

차세대 소재는 ‘완두’… 佛 ‘로케뜨’가 콕 찍었다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프랑스 식품 기업 '로케뜨'가 완두를 미래 먹거리 원료로 콕 찍었다.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미래 먹거리' 원료로는 콩·해조류 등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식품기업들은 각자의 기술로 원재료를 가공한 제품을 시중에 내놓고 있는 단계에 있는데, 아직 어떤 원재료가 맛·영양 등의 분야에서 가장 효율적인지 각축을 벌이고 있다.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4)'이 열렸다. 전시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는 'For us, For Earth 미래를 향한 푸드테크'라는 주제로 지구를 위한 식품 개발·브랜딩 방향 등을 제시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날 연사로 나선 박범준 로케뜨 코리아 기술지원이사는 '건강한 인류의 미래를 향한 식물 기반 단백질'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로케뜨는 아직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1933년 설립되어 100여 개의 국가에서 활동하며 50억 유로(한화 약 7조422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사업 분야는 식품 외에도 뷰티·의약품 등 다양하다. 박범준 이사는 컨퍼런스에서 식물 기반 단백질이 중요한 이유와 로케뜨가 원재료로 '완두콩'을 선택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박 이사는 "2050년의 전 세계 예상 인구는 90억명이다. 이 많은 인구의 식량 조달에 중요한 2가지 요인이 있는데, 하나는 영양학적 관점에서 안전해야 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가능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소비자들도 친환경·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케뜨는 식물성 단백질 제조를 위해 감자·옥수수·밀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완두를 차세대 소재로 선택하게 됐다. 박 이사는 "완두는 50%가 전분, 25%가 단백질, 14%가 섬유질로 이루어졌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제약·화장품 등에도 활용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은 '제로웨이스트 소재'"라고 했다. 또 "병아리콩·편두·잠두 등은 대두로, 이를 사용하면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물질이라는 것을 반드시 표현해야 한다. 하지만 완두는 알레르기 물질로 리스트업되지 않은 '두류(豆類)'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잡초제거제·농약·질소비료 등을 적게 사용해도 잘 자라고, 물 사용량도 높지 않다는 점을 완두의 장점으로 꼽았다.

[AT현장] 최대 규모 '식품대전'⋯'대체당·프로틴' 미래 먹거리 한 자리에

11일부터 1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서울푸드 2024' 개최 삼양사·빙그레 등 식품기업, 새로운 먹거리로 '영토 확장' 식물성 가공육·대체육 스타트업들도 다수 방문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국내 식품기업들이 기존 영역을 뛰어넘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4)'가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서울푸드 2024는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일본 도쿄를 잇는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42회차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52개국 1605개사, 2969개 부스가 참여해 참가 기업 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서울푸드 2024에는 47개국 해외바이어 250개사가 방한해 국내 식품 기업들과 총 2억달러(한화 약 2754억)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2066억) 규모의 계약 체결을 목표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관심을 증명하듯, 박람회 첫날인 11일 오전 킨텍스 내부는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기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분야를 조금씩 확장하고자 하는 식품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대체당 알룰로스, 프로틴…사업 확장하는 식품기업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라면 회사'로 익숙한 농심은 쌀을 가공하는 농심미분, 토탈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농심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 지난 2009년 탄생한 농심미분은 미분 가공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에 쌀가루를 공급하는 B2B 업체다. 농심미분이 만든 쌀가루는 농심의 쌀국수 제품뿐만 아니라 떡, 쌀로 만든 식빵·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 업체에 공급되고 있었다. 1997년 분사된 농심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에서 토탈 식품 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업체는 이곳이 유일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관련 수요가 많다 보니까 3년 전부터 전시회에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베트남에 만든 HMR·간장 제조 공장, KT&G 인도네시아 공장 등이 있다"고 했다. 삼양사는 '화학 회사'와 밀가루·설탕 브랜드 '큐원'으로 익숙한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체당 '알룰로스' 유통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날 삼양사는 부스에 그룹의 이름이 아닌 B2B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를 앞세웠다. 진로 토닉·밀키스·나랑드사이다·오뚜기 로우슈가 케챂 등 삼양사의 알룰로스가 들어간 다양한 제품으로 한 구역으로 꾸몄다. 삼양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알룰로스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 많이 참여했다. 시작할 때는 인지도가 낮았지만, 지금은 '넥스위트' 브랜드를 알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빙그레는 항아리 모양 바나나우유로 익숙한 대표적 B2C 기업이다. 현장에서 만난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의 대표 프로틴 제품인 '더:단백' 음료에 밀크 프로틴이 들어가는데, 이 프로틴은 국내에서 거의 제작되지 않는다"며 "빙그레는 밀크 프로틴을 생산하는 스페인 기업 'Inleit'와 독점계약을 했기 때문에 '더:단백'에 들어가는 밀크 프로틴을 국내외에 판매·유통하고 있다"고 했다. "식물성 가공육·배양육, 아직 절반도 안 왔다" 동물 없이 만든 가공육·배양육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기업들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자가 다양한 기업의 식물성 불고기, 양념치킨, 샌드위치 등을 시식했는데, 맛은 물론이고 질감도 실제 고기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공육이 가야 할) 최종 목표치의 절반도 오지 않았다. 제조 기술은 100점 만점에 40점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맛이 많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제품의 맛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몇 년 이후에 얼마나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아직 제품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