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바이오센트릭', 어벤지바이오 임상시료 위탁생산…환자 투약 시작

AVB-001, 지난달 재발 난치성 난소암 환자 투약 시작
위탁생산 기술력 제고·고객사 확대 GC그룹과 시너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GC셀 미국 자회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생산한 난소암치료 신약후보물질 AVB-001이 지난달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바이오센트릭이 미국 바이오기업 어벤지바이오(Avenge Bio)와 AVB-001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센트릭은 AVB-001 임상 1/2상에서 환자 투약이 지난달 시작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엔 바이오센트릭이 생산한 시료가 사용된다. AVB-001은 재발 난치성 난소암 환자를 위해 개발 중인 인터류킨2(IL-2) 면역치료제다. 앞서 바이오센트릭은 어벤지바이오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AVB-001 임상 시료 생산을 담당하게 됐다.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해 양사는 AVB-001의 기술 이전을 진행했다.

 

바이오센트릭은 "어벤지바이오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위탁생산 기술력을 제고하고 고객사를 늘려 녹십자그룹과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이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을 위탁생산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GC녹십자그룹 계열사인 GC셀은 지난해 4월 녹십자홀딩스의 기업인수목적 회사(SPC)인 코에라(COERA)를 통해 바이오센트릭의 지분 100%를 7300만달러(899억9500만원)에 인수했다. GC셀이 2000만달러, 녹십자홀딩스가 5300만달러를 각각 공동 투자했다. GC셀은 GC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들의 통합법인으로 2021년 11월 출범했다. 어벤지바이오는 미국 매사추세스에 위치한 바이오기업으로, 항암 신약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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