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째 상승하며 740선에 진입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호실적과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호조 속에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며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로 쏠리면서 코스닥 상승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게임, 통신장비, 엔터테인먼트주 등이 특별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로봇주와 AI(인공지능) 챗봇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주 가운데 엘앤에프(0.48%)는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1.04%), 천보(-1.06%), 더블유씨피(-0.11%), 성일하이텍(-2.64%)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등락 없이 거래를 마쳤다.

제약바이오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51%), 셀트리온제약(0.45%), 알테오젠(2.01%), 제넥신(1.80%) 등이 올랐고 HLB(-0.32%), 휴젤(-1.37%), 씨젠(-0.18%) 등이 하락했다. 레고켐바이오(-2.24%), 케어젠(-2.70%) 등도 내렸다.

리노공업(-1.11%), 솔브레인(-1.27%), 동진쎄미켐(-1.20%), 에스에프에이(-1.05%), 티씨케이(-1.05%) 등 시총 상위 반도체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주 중 넥스트칩(11.14%), 알에프세미(8.50%), 다믈멀티미디어(6.54%), 알에프세미(8.50%), 유니테스트(4.58%) 등이 껑충 뛰었다.

게임주 중 위메이드맥스(1.74%), 카카오게임즈(0.43%) 등이 올랐고 컴투스(-1.51%), 넥슨게임즈(-4.09%) 등이 내렸다. 펄어비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노와이어리스(3.47%), 오이솔루션(3.45%) 등 통신장비주들이 상승했다. 케이엠더블유(-0.74%), 에이스테크(-1.72%) 등은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JYP Ent.(3.64%), 에스엠(2.74%),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8%)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1.61%), CJ ENM(-2.39%) 등은 하락했다.

로봇주와 AI챗봇 관련주들이 활짝 웃었다. 코난테크놀로지(14.57%), 셀바스AI(10.89%), 알체라(10.00%), 로보티즈(8.60%), 레인보우로보틱스(3.20%), 유진로봇(3.18%)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0.65%), HK이노엔(0.77%), 삼천당제약(0.54%)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1포인트(0.31%) 오른 741.2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3억원과 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8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955만주, 거래대금은 7조3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87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2종목이 내렸다. 9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37포인트(0.62%) 상승한 2484.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