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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I 2023] 아스텔라스 클라우딘18.2 표적 항암제 ‘졸베툭시맙’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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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I 2023] 아스텔라스 클라우딘18.2 표적 항암제 ‘졸베툭시맙’ 순항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1.20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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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음성 위ㆍ위식도 접합부 선암 1차 치료 생존율 개선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 25%ㆍ사망 위험 ↓

[의약뉴스] 아스텔라스가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클라우딘18.2(CLDN18.2) 표적 단일클론 항체, 졸베툭시맙이 소화기암 분야에서 승전보를 이어가고 있다.

CLDN18.2는 정상 위 세포에서 발견되는 막관통 단백질의 일종으로 세포 사이 물질 흐름을 조절하는 상피 밀착연접의 주요 구성요소다.

19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는 아스텔라스가 사전에 예고했던 SPOTLIGHT 3상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CLDN18.2 양성, HER2 음성, 국소 진행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 565명을 대상으로 졸베툭시맙과 mFOLFOX6(옥살리플라틴, 류코보린, 플루오로우라실 포함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연구다.

앞서 아스텔라스는 지난해 11월, 이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는 탑라인 리포트를 발표한 바 있으며, 12월에는 졸베툭시맙과 CAPOX(카페시타빈, 옥살리플라틴) 병용요법을 평가한 GLOW 3상의 탑 라인 리포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19일에는 SPOTLIGHT 3상 임상 첫 번째 분석의 구체적인 결과를 공개했다.

▲ 아스텔라스가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클라우딘18.2(CLDN18.2) 표적 단일클론 항체, 졸베툭시맙이 소화기암 분야에서 승전보를 이어가고 있다.
▲ 아스텔라스가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클라우딘18.2(CLDN18.2) 표적 단일클론 항체, 졸베툭시맙이 소화기암 분야에서 승전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연구의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졸베툭시맙+mFOLFOX6 군이 10.61개월, 위약+mFOLFOX6 군이 8.67개월로, 졸베툭시맙 투약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25% 더 낮았다(HR=0.751, 95% CI 0.598-0.942, P=0.0066)

12, 24개월 시점의 무진행생존율은 졸베툭시맙 그룹이 49%와 24%, 위약군은 35%와 15%로 집계됐다.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 역시 졸베툭시맙 투약군이 18.23개월. 위약군은 15.54개월로 졸베툭시맙 투약군의 사망 위험이 25% 더 낮았다.(HR=0.750, 95% CI 0.601-0.936, P=0.0053)

12, 24,36개월 시점의 전체생존율은 졸베툭시맙 그룹이 68%, 39%, 21%, 위약군은 60%, 28%, 9%로 집계됐다.

다만,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두 그룹이 60.7%와 63.2%로 비슷했고,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역시 8.51개월과 8.11개월로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인전성에 있어서는 졸베툭시맙 투약군에서 치료와 관련해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메스꺼움(졸베툭시맙 82.4%, 위약 60.8%), 구토(67.4%, 35.6%), 식욕 감소(47.0%, 33.5%) 등이었으며, 치료와 관련한 심각한 이상반응의 발생률은 두 그룹이 유사했다.(44.8%, 43.5%)

이와 관련, 연구진은 CLDN18.2 양성, HER2 음성, 국소 진행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에서 졸베툭시맙과 mFOLFOX6 병용요법이 무진행생존율과 전체생존율을 유의미하게 개선, 이러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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