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티웨이항공이 친환경 항공기 도입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보잉사의 'B737-8' 기종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B737-8은 신형 엔진과 연료 효율에 최적화된 윙렛(wingle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운용 중인 동급 기종(B737-800) 대비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이 약 14% 감소하는 등 연료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로 꼽힌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B737-8 1호기를 국내로 도입, 현재 김포-부산 노선에 투입 중이며 이달 말 추가할 2호기는 국제선 운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반납 예정인 B737-800 기종 26대도 순차적으로 B737-8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신기종 도입 뿐 아니라 전자비행정보(EFB) 운영, 항공기 탑재 정비물품(FAK) 최소화, 연료관리위원회 운영 등 탄소저감 활동을 통한 환경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부문에 걸쳐 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할 대표이사 주관의 ESG 협의체 구성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탄소 배출 저감과 이해관계자 상생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까지 보유 기종별 특성에 맞는 노선망을 탄탄히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이 도입한 B737-8의 좌석 수는 B737-800과 동일한 189석으로 경량형 시트를 장착했다.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와 피벗형 선반을 적용했으며 좌석마다 개인 휴대기기 거치대, USB 충전 포트를 구비해 콘텐츠 감상 등 승객 편의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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