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동시 발화 가능한 버추얼 휴먼 구현…이달 내 AI 토익스피킹 강의 선보인다

YBM 어학원 박혜원 강사를 복제해 구현한 AI 버추얼 휴먼
YBM 어학원 박혜원 강사를 복제해 구현한 AI 버추얼 휴먼

[아이티데일리]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외국어 교육 전문기업 YBM(대표 허문호)과 함께 한국어와 영어 동시 발화가 가능한 ‘AI 토익스피킹 강사’를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AI 토익스피킹 강사는 YBM 어학원의 대표 토익 강사인 박혜원 강사를 복제해 구현한 것으로, 한국어와 영어의 이중언어 발화(bilingual)가 가능해 외국어 학습에 최적화된 디지털 학습환경을 구현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해당 기술을 통해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돕고 학습효과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사의 ‘AI 스튜디오 페르소(AI Studio Perso)’ 서비스를 통해 높은 립 싱크로율과 자연스러운 상반신 움직임, 정면 및 측면 영상 등을 구현함으로써 박혜원 강사의 AI 버추얼 휴먼을 제작했다. 또한 실제 인물을 AI 버추얼 휴먼으로 복제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클론(AI Clone)’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된 목소리 생성(TTS) 및 얼굴 생성(STF) AI를 바탕으로 박혜원 강사의 외모와 말투, 제스처까지 재현했다.

AI 버추얼 휴먼 제작에 필요한 영상 및 음성 데이터는 이스트소프트 사옥 내부에 마련한 스튜디오에서 확보했다. 해당 스튜디오는 현존 최고 화질인 8K까지 대응 가능해, 고품질의 정제된 데이터 확보 및 추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AI 토익스피킹 강사는 YBM에서 새롭게 선보일 AI 휴먼 온라인 클래스 ‘버티클(VTKL)’에서 처음 공개된다. 과목은 토익스피킹이며, 박혜원 강사가 직접 준비한 콘텐츠를 AI 토익스피킹 강사가 강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YBM 허문호 대표는 “세계적 수준인 이스트소프트의 AI 버추얼 휴먼 기술로 이중언어 발화가 가능한 AI 토익스피킹 강사를 국내 교육산업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YBM이 한층 더 진화된 학습환경을 지속해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이스트소프트와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상대적으로 기술 수용에 까다로운 교육 영역에서 국내 대표 교육기업인 YBM에 서비스 제작을 목적으로 AI 버추얼 휴먼을 제공했다는 것은 기술의 효용성을 입증한 매우 놀라운 사업적 성과”라며, “앞으로 YBM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AI를 결합한 또 다른 혁신적인 교육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년은 산업 현장에 즉시 통용되는 이스트소프트의 고품질 AI 버추얼 휴먼 서비스가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제공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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