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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류승범-송중기는 순정남, 나쁜 남자 시대 종결 선언

김인권-류승범-송중기는 순정남, 나쁜 남자 시대 종결 선언

기사승인 2012. 10. 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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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의 시대는 끝났다.

최근에는 한 여자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감내하는 순정남들이 스크린에서 맹활약 중이다.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이하 강철대오) 김인권을 비롯해 ‘용의자X’의 류승범, ‘늑대소년’ 송중기가 그 주인공.

‘강철대오’는 외모도 스펙도 부족한 평균 미만의 중국집 배달원 대오(김인권)가 연애 민주화를 위해 혁명 투사로 변신하는 코미디 영화다. 대오는 배달 그릇에 매번 감사 쪽지를 남기는 여대생 예린(유다인)을 짝사랑하게 되고, 고백하기 위해 그녀의 생일 파티에 갔다가 얼떨결에 대학생들의 민주화 운동에 휘말린다.

대오는 예린과의 사랑이 쉽지 않음을 알면서도 ‘불가능한 것을 이루는 게 혁명’이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는 예린을 위해 온 몸을 던질 뿐만 아니라 끝없는 희생까지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딘가 어설프고 엉성하지만 진심으로 가득 찬 영화 속 대오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된 ‘용의자X’의 주인공 석고(류승범)는 짝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기 위해 알리바이를 만들고 끝내는 자신이 용의자가 되는 헌신적인 사랑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오는 31일 개봉되는 ‘늑대소년’은 늑대소년(송중기)과 자신을 보살펴주는 소녀(박보영)와 사랑과 우정을 넘나드는 애틋한 마음을 나눈다. 영화 속에서 자신을 위험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쫓기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소녀의 말만 따르는 늑대소년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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