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하나기술이 23일 공시를 통해 프랑스 '오토모티브 셀 컴퍼니(Automotive Cells Company, 이하 ACC)'와 각형 2차전지 조립공정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65억8000만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5.8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하나기술은 계약체결인인 지난 22일부터 오는 2024년 2월 29일까지 각형 2차전지 조립공정 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ACC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TotalEnergies)의 자회사인 세계적 배터리 생산업체 사프트(SAFT)와 다국적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합작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회사다. 최근 독일 자동차 기업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가 기업의 주주로 합류하면서 유럽 배터리 생산능력을 120GWh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유럽에서 배터리 산업은 유럽연합의 유럽 공동이익 프로젝트(IPCEI)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는 등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2030년까지 유럽 설비 용량이 최소 20배가 증가해 1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확장성이 큰 시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기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6만5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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