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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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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약바이오 소식] 대웅제약·HK이노엔·목암생명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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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대웅제약이 '희망 걸음 캠페인 시즌2'를 성료했다. HK이노엔이 국제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차백신연구소와 인공지능(AI)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제약바이오 소식을 아시아타임즈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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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제약 희망 걸음 캠페인 시즌2 기부금 전달식 왼쪽부터 최경배 굿피플인터내셔널 회장,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사진=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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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희망 걸음 캠페인 시즌2' 성료…기부금 전달

 

대웅제약은 희귀질환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 걸음 캠페인 시즌2'를 성료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2000만원을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 전달했다. 대웅제약은 희귀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동과 그 가족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의 걸음을 모아 기부하는 캠페인인 희망 걸음 캠페인을 지난 6월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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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진행한 시즌2 캠페인에는 대웅제약을 비롯한 대웅그룹의 본사, 연구소, 공장 및 전국 영업소 소속 임직원 27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 임직원 2보당 1원씩 측정해 4000만보를 목표로 했다. 캠페인 결과 목표치를 훌쩍 넘은 약 5580만보를 기록했다. 굿피플인터네셔널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19세 이하 환아 중 소득, 의료상황, 심리적 및 사회적 여건 지원 효과성 등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후원금 지원 대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HK이노엔, ISO 14001 인증 획득

 

HK이노엔의 의약품 제조시설인 오송 사업장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14001'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 친환경 경영전략과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조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평가 항목은 기업의 각 사업 분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법규 준수사항 등으로 구성되며 최초 인증을 취득한 후 시스템 유지 관리에 대한 사후 심사가 매년 진행된다.

 

HK이노엔은 친환경 경영방침과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장 내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포함한 매뉴얼 및 지침을 제정하면서 환경 규제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환경·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천하는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차백신연구소, AI 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 MOU체결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차백신연구소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종 AI알고리즘을 이용한 새로운 신약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AI를 활용한 신약물질 발굴 및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신약 후보물질 개발의 사전 준비 협의를 위한 물적·인적자원 교류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공동연구에 따른 지식재산권 공동 출원 및 논문 발표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목암연구소는 자체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세포와 신호물질 전달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보유한 획기적인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보한 연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목암연구소는 이번 협약으로 백신 개발 분야에서 AI 기술의 효용성을 입증하고 이를 바이오 신약 개발로 확장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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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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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cezyr@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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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시대를 바꾼건, 새로운 시도”…스텔라 블레이드 액션·탐험 ‘일품’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스텔라 블레이드 '론칭 기념 미디어 Q&A'가 26일 여의도 TWO IFC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태 스텔라 블레이드 디렉터,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궁금증 해소의 시간을 가졌다 .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에는 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로 자리를 가득 채웠다. 한 기자는 "게임을 4회차, 80시간 이상 플레이했다"고 게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벨 디자인으로 초보 게이머들도 학습하면서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설계한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론칭 기념 Q&A'의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언차티드 같은 레벨 디자인이 훌륭한 게임 타이틀을 참조하기도 하고, 저희가 스스로 연구해 나가면서 개척해 나갔다"며 "특히 버티컬에 대한 설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찬반이 많이 갈리는 노란색 페인트를 적극 활용해 콘솔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길을 찾기 쉽게 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세 가지의 엔딩이 후속작을 암시하고 있는데 차기작 내지는 DLC를 계획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김 대표는 "타이틀에 집중해야 할때인 만큼 아직 DLC나 이후 후속작은 아직 고려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며 "스텔라 블레이드를 더 즐겁고 쾌적하게 하기 위해 보완해 나가 궁극적으로 완벽하게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사랑해 준다면 이후 환영할 만한 것들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액션못지 않게 탐험하는 재미도 일품이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레일건, 근거리 공격의 블레이드 등 다양한 무기를 도입해 게임의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이런 요소들의 비중을 어떻게 유지하려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선형적으로 진행되면서 숨겨진 노트가 있고 그것을 탐험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같은 방식의 플레이를 지속하다 보니 템포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래서 여러 가지 타협을 할 수 있는 오픈 필드를 제공했고, 추가 무기를 개발하다 원거리 무기가 플레이를 중간에 환기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느껴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에서 최초로 도전하는 콘솔게임임에도 프레임 드랍이나 버그 등 최적화와 플레인 값이 우수하다는 평가도 많았다.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는 "시프트업의 첫 3D 게임이지만 스태프들 모두 3D 게임 제작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콘솔 개발은 처음이라 소니 측과 협업을 통해 게임의 퀄리티를 올리는 QA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내부적으로 엔진 개선이나 리소스 최적화 관련 부분을 위해 계속 신경 썼고 액션 게임이다 보니 프레임이라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개발했고 그 부분을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좋은 평가만 있었던 건 아니다. "특정 스토리 부분에서 결말을 유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김 대표는 "많은 부분을 말로 설명해 더 납득가게 할 수 있었지만 템포를 위해 게임 플레이를 중심으로 이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토리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불친절한 게임이 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게임을 마치고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그 게임의 스토리가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런 경우 게임을 잘못 즐겼냐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아니다. 그래서 그 중간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형태 대표는 도박에 성공 확률을 목표로 자칫 회사가 무너질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에도 어려움을 뚫고 지금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콘솔 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많은 중소 개발사들에게 김 대표는 "성공 못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언제나 시대를 바꿔왔던 건 기존 것을 따라 했던 게임이 아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생각하고 새로운 시도를 새로운 플랫폼에서 기술과 함께 자리 잡아줬을 때 또 다른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물론 게임 개발에 큰돈이 들어가는 만큼 강조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리티가 있고, 유저들을 새롭게 해줄 무언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는 "자식을 키우는 심정으로 만들었다. 나중에 '만났을 때 재밌게 즐겼다', '마음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으면 기쁠 것 같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형태 디렉터는 "한국 게임을 사랑하고 그 시장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과 따스함이 느껴졌다"며 "이 게임은 절대적으로 유저들을 위해 제작됐다. 당신을 위한 게임이다. 부디 재밌게 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 1분기 영업이익 3조4257억원… ‘분기 최대’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기아가 1분기 3조4000억원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기아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9.2% 각각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13.1%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1분기 국내에서 13만7871대, 해외에서 62만2644대 등 76만51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증가),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에서는 판매량을 증가했지만, 인도, 아프리카·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인해 판매가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2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개선된 76.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0.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425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달성했던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41.2%(전년 동기 32%), 서유럽 40.9%(전년 동기 36%), 미국 15.8%(전년 동기 14%)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긁었지만 못 갚는다"…카드사 떼인 돈 7800억원 육박

추정손실액 전년 말대비 53% 증가 고금리·고물가에 서민경제 휘청 업계 차주 상환능력 심사 고도화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고객의 빚 상환능력이 저조해지면서 지난해 카드사들의 추정손실 규모가 7800억원에 육박했다. 업계는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고도화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의 추정손실여신은 총 7794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5085억2300만원)대비 53.26% 증가한 수준이다. 추정손실여신은 고객이 금융사에 대출 등을 했지만 사실상 갚지 못하는 상태의 여신을 말한다. 금융사 대출은 건전성에 따라 △정상(회수 가능) △요주의(1~3개월 연체) △고정(3개월 이상 연체) △회수의문(채권 회수에 위험 발생) △추정손실(회수 불가능) 총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추정손실은 이중 최하 단계에 속한다. 이처럼 추정손실이 늘어난 건 최근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대출 후 갚을 능력이 떨어진 영향으로 해석됐다. 특히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인 '비소비 지출(세금·의료보험·이자)'이 늘었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3년도 4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98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6%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이자비용이 20% 늘었는데 이는 고금리의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문제는 추정손실이 카드사 성장에 발목을 잡는단 점이다. 카드사는 추정손실의 전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아야 하는데 이는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업계는 차주의 상환능력을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고객 연체이력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이 시행됨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단 것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도입되는 정책이지만 카드사로서는 장단기 연체 기록 삭제로 고객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어렵게 된 점이 연체율 증가 등 리스크 관리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차주의 연체 상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대안정보 활용을 지원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최근 '카드론 차주 선별 시스템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신규 고객의 △카드론 대상자 선정·한도 재설정 △차주 금융데이터 분석 △금융자산 모니터링 개선이 주요 골자다. 기존 시스템만으로 차주 상환능력을 파악하고 금리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왔다는 이유에서다. 과거 카드사들은 차주의 신용등급으로 카드 발급과 대출 심사를 해왔지만, 등급제가 폐지되고 신설된 신용점수제로 심사를 이어가기엔 실질적인 판단에 한계가 있단 설명이다. 실제 카드사들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신용카드사의 올 2분기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 6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한도를 확대하는 등 대출 태도 완화를, 마이너스는 대출한도를 줄이거나 금리를 올리는 등 대출 문턱 강화를 의미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소득이 불안정해져 대출을 갚지 못하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카드사는 추정손실 등 연체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며 손실흡수능력을 키우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