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를 비롯해 에치에프알, 이노와이어리스, 쏠리드 등 5G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9분 현재 케이엠더블유는 직전거래일 대비 5.16% 뛰어오른 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이 장중 3만여 주를 순매수 중이다.

또 에치에프알(+3.49%), 이노와이어리스(+6.32%), 쏠리드(+6.04%), 에프알텍(+3.59%), RF머트리얼즈(+2.98%) 등도 같은 시각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9년 5G 서비스 개시 후 연말-연초 통신장비 업종 주가는 업황개선 기대감과 함께 반등세를 보였다"며 "최근에도 10월 저점 대비 24% 오르는 등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옴시티 관련 기대감도 더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통신장비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요인은 기대감이 아닌 실적"이라며 "오는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의 동향 체크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의 경우 ▲삼성전자의 버라이즌향 공급 물량 증가 기대감 ▲인도의 5G 투자 확대 가능성 ▲국내외 특화망(Private 5G) 프로젝트 본격화 등을 기대할 만하다"며 "에치에프알, RF머트리얼즈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 15일 "5G네트워크 장비주들의 수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3분 현재 통신장비업종 지수는 +1.96%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통신장비 업종이 속한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725.23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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