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오리온홀딩스가 바이오 전문 자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신설한다. 바이오 산업 수요가 높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신설할 것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해당 법인의 자회사 편입 예정일자는 내달 16일로, 회사는 우선 1억원을 출자한 뒤 향후 유상증자를 통해 98억원을 추가로 납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유상증자에서는 66억원의 투자금을 외부로부터 유치하는 만큼 오리온홀딩스의 지분율은 60%로 변경될 예정이다.

오리온홀딩스가 바이오 전문 법인을 신설하는 것은 관련 사업 수요가 높은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리온홀딩스는 현재도 중국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의 합작법인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영위하고 있긴 하지만, 해당 산업의 시장성이 뛰어난 만큼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리온홀딩스는 "해외 바이오 사업을 키우기 위한 차원에서 신규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공시된 내용 이외에 다른 자세한 설명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