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엄현식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공매도가 27만건 이상 증가했다.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공매도는 52만1221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44% 상승한 7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공매도는 10일 33만7175건에서 11일 24만1791건으로 감소했다. 14일에는 27만9430건 증가한 52만1221건을 기록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헤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공매도 종목 순위는 대한전선 327만2868건, 카카오뱅크 123만2823건, 삼성전자 58만3419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52만1221건, 두산에너빌리티 45만794건, LG디스플레이 27만7276건, 신풍제약 26만8438건, 한온시스템 26만5098건, SK하이닉스 24만5780건, 현대건설 24만3827건 순이다.

또 코스닥 공매도 종목 순위는 성우하이텍 71만5919건, 한국비엔씨 22만4119건, 컴투스 22만977건, 셀트리온헬스케어 18만444건, 위메이드 15만6426건, 씨젠 15만1173건, 국일제지 13만3578건, 엘앤에프 13만3424, 카카오게임즈 12만5236건, 다날 11만1283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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