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로 만나는 '모나리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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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가상현실로 만나는 '모나리자의 모든 것'
VR콘텐츠 전시 ‘디지털노벰버’||지맵·주한 프랑스대사관 주최||‘모나리자의 마주하다’ 선보여||루브르박물관 전시 관람 체험
  • 입력 : 2022. 11.14(월) 16:00
  • 최권범 기자

'VR(가상현실)'을 통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모나리자 작품을 관람하는 이색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이하 지맵)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과 공동주최로 VR(가상현실) 콘텐츠 전시 행사 '2022 디지털 노벰버'를 오는 20일까지 G.MAP 3층 제4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022 디지털 노벰버'는 해외 주재 프랑스대사관 문화과와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이 2017년부터 주관해온 행사로, 매년 11월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비롯한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국제 디지털 문화 축제다.

지맵은 디지털 노벰버 행사 일환으로, 대중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전시를 공동 주관했다.

전시작품 '모나리자와 마주하다'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가상현실 체험작이다. 동영상과 사운드, 인터랙티브에 의한 가상현실은 관람객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적외선 스캔방식을 통해 수집한 보존 연구 결과와 데이터 또한 작품 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은 이 VR체험을 통해 '모나리자'의 제작과정과 과거 형태, 그리고 지난 500년 동안의 변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다.

관람객이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하면 실제 루브르 박물관 광장에서 박물관으로 들어가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회랑에 걸린 다빈치의 대표작들과 각각의 작품 정보를 볼 수 있으며, 다빈치의 대표적인 초상화 모나리자와 마주하게 된다. 3차원의 가상현실 공간에 자리한 모나리자의 다양한 움직임과 함께 작품 모나리자의 역사 및 스푸마토 기법, 대기원근법과 같은 작품 속 다빈치 회화적 특성이 내레이션에 의해 설명된다. 특히, 비행선에서 하늘 밑의 풍경을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영상이 마무리되면 관람객은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임종영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지맵에서 처음 선보이는 VR콘텐츠 전시로 루브르 박물관의 대표작품 '모나리자'를 가상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의 기회"라면서 "앞으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및 해외 문화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VR 전시작품 '모나리자와 마주하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제공

'모나리자와 마주하다' 전시 관람 모습.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