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한국금융지주, 비증권 자회사 호조로 서프라이즈 달성”

최병춘 기자 입력 : 2022.11.10 15:14 ㅣ 수정 : 2022.11.10 15:14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한국투자증권]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한국금융지주가 비증권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220억원과 컨센서스 1195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하지만 증권 별도 실적은 91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024억원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기업금융(IB) 수수료수익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고 대출채권 이자수익도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저축은행 등 비증권 자회사는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서프라이즈를 견인했으며, 이에 따라 증권 세전이익 의존도는 1분기 82.0%, 2분기 74.7%에서 54.5%까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순수수료이익은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36.8%, 전분기대비 32.5% 감소했다. 증권 별도로는 전년 동기 대비 39.8%, 전분기 보다 29.2% 하락하며 추정치를 밑돌았다.

 

정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수익과 자산관리 수수료수익은 부합했으나 IB 수수료수익이 신규프로젝트파이낸싱(PF) 둔화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8.9%, 전분기대비 35.1%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 손익 또한 연결 기준 전년 동기보다 2.5% 줄었고 증권 별도로는 같은 기간 25.2%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 다만 연결 이자손익은 저축은행 및 캐피탈 자산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연결 656억원, 증권 별도 736원 손실로 연결은 추정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저축은행에서 자산평가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기타손익 연결, 별도 모두 추정치 웃돌았다”며 “분배금 수익 증가와 충당부채 환입 등이 있었으나 주목할만한 특이요인은 없었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