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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캐피탈 비즈니스 수익성 둔화”

“한국금융지주, 캐피탈 비즈니스 수익성 둔화”

기사승인 2022. 11.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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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0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캐피탈 비즈니스의 수익성 둔화가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지배순이익은 165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증권의 추정치(1135억원) 대비 45%를 상회했다.

정민기 연구원은 "분기 채권운용부문 손실이 300억원으로 전분기(1000억원) 대비 손실폭이 축소된 가운데 주요국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손익이 소폭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신용대출 잔고 감소에 따른 충당금 감소 및 보유대출 채권 평가익 발생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저축은행의 분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26억원 증가한 43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운용손익의 흑자 전환은 긍정적이나 이익 기여도가 높은 IB(기업금융), 발행어음 등 캐피탈 비즈니스에서의 수익성 둔화가 관찰되기 시작한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IB 수익은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딜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0.1% 감소한 1244억원을 기록했고 발행어음 평균 조달 비용 상승에 따라 순이자수익은 13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감소해 본격적인 펀더멘털의 턴어라운드를 모색하기 위해선 금리 하락 및 조달시장 안정화가 필수 조건"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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