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코퍼레이션, 모든 사업 성장…안정적 이익률 '긍정적'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112.9%↑ '컨센서스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07 07:58:26

서울시 종로구 현대코퍼레이션 사옥 전경. ⓒ 현대코퍼레이션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7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수익성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중이다"라며 "특히 금융거래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기에 이익률이 높아지는 승용부품 부문 이익 증가가 주목할만한 지점"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다"라고 첨언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64.3% 늘어난 1조7000억원, 112.9% 성장한 22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유 연구원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전년대비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며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이후 유럽 향 수주가 늘어난 영향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외형이 성장하는 가운데 이익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철강은 원자재 가격 하락, 제품 가격 약세 우려에도 수익성이 견조한 선행 수주를 기반으로 일부 마진 하락 방어가 가능했다. 승용부품은 주요 거래선 수주 호조와 생산 지연 수주 잔량이 매출로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며 "석유화학은 주요 제품 판매 호조와 그간 부진했던 항공유 수요 회복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자원개발은 환율 상승에도 2분기 대비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익이 일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세전이익은 투자자산 매각 관련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으며, 순이익도 법인세 관련한 일회성 환입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자재 가격 불안정이 커지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마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최근 물류 운임이 빠르게 안정되는 흐름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이익률은 견조한 수준 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안정적 실적과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확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