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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인플레이션과 불황 속 ESL 초고속 성장 실현 ‘주목’

불황형 아이템으로 각광…유럽과 북미 대형거래선에 잇달아 제품 공급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솔루엠이 최근 전 세계적인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의 초고속 성장을 실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SL은 불황으로 위기에 직면한 유통 기업들이 경비절감을 위해 오히려 채택을 늘리는 ‘불황형 아이템’으로, 유럽의 ‘리들(Lidl)’, ‘레베(Rewe)’, 북미의 ‘로우즈(Lowe’s) 등 대형 거래선들은 잇달아 솔루엠의 ESL을 채택해 매장에 적용 중이다.

 

솔루엠은 지난달 베트남 ‘윈마트(WinMart)’에도 ESL 공급을 시작하며 동남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그 결과 ESL 사업 매출은 지난 2020년 1,292억 원에서 지난해 2,0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80% 이상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돼 회사의 효자 사업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전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해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솔루엠 ESL 사업의 초고속 성장은 제품 개발을 위한 꾸준한 투자와 개발 역량 축적을 통해 가능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창립 초기부터 ESL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탄탄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제품 개발부터 생산,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ESL 신제품 ‘뉴튼(Newton)’은 ▲ESL 전용 통신프로토콜을 사용해 경쟁사 대비 5~1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10년 이상의 긴 배터리 수명 ▲디자인 전문 인력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 외관을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인 역량 등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보유했다.

 

솔루엠 ESL사업을 총괄하는 서보일 사업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ESL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며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유럽 대형거래선 납품에 이어 내년에는 북미 지역의 초대형 거래선에 공급을 추진하고, 최근 진출한 베트남 시장 진출을 필두로 동남아, 인도 시장으로도 조기 진출을 진행해 확실한 글로벌 2위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2년 내 글로벌 1위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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