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바퀴 5200km' 도전 중...1km 당 1만원 적립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충청지역 주류회사인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29일 충남지체장애인협회에 36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한바퀴 5200㎞' 국내 최초 완주에 도전 중인 조 회장이 지난해 12월 3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매주 이틀씩 82일 만에 약 3600㎞ 달려 충남 보령에 도착했다. 이날 조 회장이 쾌척한 3500만원은 1km당 1만원씩 적립한 금액이다.
![]() |
충청지역 주류회사인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29일 충남지체장애인협회에 36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맥키스컴퍼니] 2022.09.29 nn0416@newspim.com |
조 회장은 "눈이나 비, 폭염 등은 물론 근육경련까지 매번 고통스런 상황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를 이겨냈을 때 얻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아직 적지 않은 거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충남 입성을 계기로 도전에 대한 동기와 당위성을 스스로 부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이건휘 협회장은 "지금까지 3600㎞를 달리는 과정에서 겪었을 온갖 역경은 상상할 수조차 없을 것"이라며 "우리 지체장애인들의 처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기부라는 점에서 남다르고 각별한 마음이며 자신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대한민국 한바퀴' 5200㎞ 최단 시간 완주 기록을 한국기록원에 등재 신청하기도 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