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강력 허리케인 '피오나'가 현지시간 18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휩쓸고 지나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피오나는 이날 오후 푸에르토리코 남서 해안에 상륙해 카리브해 섬 전역이 정전되고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최고 시속 140km에 달하는 피오나 기세에 한때 섬 전체 전력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전력회사인 루마 에너지(LUMA Energy)는 트위터에 "악천후 때문에 여러 송전로 시스템이 중단돼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졌다"며 "완전 복구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320만 명 인구 가운데 이재민은 약 1000명 정도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 상황은 공식 집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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