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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익 “연극 <뿌리 깊은 나무> 다큐물 아니다”

5일 프레스콜서 작품에 대한 소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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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2.10.06 11:30:35

▲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연극 <뿌리 깊은 나무> 프레스콜에 참석한 김경익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장해순 기자)

배우 김경익이 연극 <뿌리 깊은 나무>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연극 <뿌리 깊은 나무> 프레스콜이 열렸다. 지난해 SBS에서 드라마로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은 <뿌리 깊은 나무>는 이정명 작가의 장편 소설이 원작으로, 성군 세종이 다스리는 태평성대의 궁궐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의 전모를 그린다. 2009년부터는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라는 제목으로 관객에게 선보인 바 있다.

올해 <뿌리 깊은 나무>로 타이틀을 재정비한 공연에는 한석규가 아닌 김경익이 세종대왕으로 등장한다. 한글을 주제로 해서 고리타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결코 어려운 작품이 아니라는 게 김경익의 설명이다.

이날 프레스콜에 참석한 김경익은 “연극 <뿌리 깊은 나무>는 다큐물도 아니고 정보물도 아니다. 공연은 사람을 다루는 작업이라 세종대왕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세종대왕은 그 시대에서 충분히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굳이 한글을 만들려는 새로운 시도를 했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다”며 “세종대왕이 수많은 역경을 거치고 그 결과 탄생한 한글의 혜택을 지금까지도 우리가 누리고 있다. 그 마음이 공감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세종대왕을 비롯한 학사들의 이러한 역경과 고난 그리고 노력이 고스란히 무대 위에 펼쳐진다. 김경익은 “모든 책이 중국어로 나오던 시대에 한글을 쓰자는 세종대왕의 의도는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던 시대였다”며 “새롭게, 용감하게 낯선 것에 선뜻 뛰어든 선조들 덕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연을 보고 그런 점들을 많이 느꼈으면 한다”고 당부를 건넸다.

한편 연극 <뿌리 깊은 나무>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이기도가 연출, 홍원기가 각색을 맡았고, 배우 권성덕, 원영애, 김경익, 손경원, 리민, 김신용, 이태화, 김병철, 이창희, 류대식, 장윤성, 최희진, 김진욱, 김대현, 양원석, 최성민, 유수동, 우윤구, 박정호, 김은지, 남지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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