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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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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전기차 특화 패키지 ‘EV링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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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전기차 특화 패키지 ‘EV 링크’.(사진=SK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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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지난 2020년 업계 최초 전기차 무제한 충전 상품 ‘EV올인원’을 출시하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SK렌터카가 전기차 이용 패턴에 기반한 차별화된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SK렌터카는 전기차 장기렌터카 이용 고객 대상으로 전기차 특화 서비스 패키지 ‘EV링크(EV Link)’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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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EV링크는 전기차 대중화 흐름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이용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EV링크 하나만으로 충전, 주차, 세차, 정비 등 전기차 운영에 필수적인 서비스들을 이용 가능하다. 9월 이후 SK렌터카의 전기차 장기렌터카를 신규 계약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EV링크 앱 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SK렌터카의 차량 관리 앱 ‘스마트케어’ 또는 SNS 계정으로도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먼저 EV링크의 충전 서비스는 전용 충전카드 1장으로 한국전력, 환경부, 에버온, 차지비,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5개 전기차 충전사업자(CPO)의 전국 충전망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지난 2020년 SK렌터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충전 상품 ‘EV올인원’이 한국전력과 환경부의 급속충전기만 사용 가능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EV링크는 민간 업체의 완속충전기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해 범용성을 강화한 것이다. EV링크 앱에서 충전소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충전 패턴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완속충전과 급속충전 모두 1kWh당 249원의 단일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로써 기존에는 충전 시간대, 지역, 계절 등에 따라 비용이 다르게 책정돼 고객이 별도로 요금표를 일일이 확인해야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단, 환경부 충전기는 단일가 적용 제외며, 충전 요금은 충전사업자의 정책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특히 급속 충전은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통상 한국전력의 100kW 이상 공공 급속충전은 시중에서 1kWh당 347.2원이지만, EV링크를 통해 충전하면 약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비가 5.1km/kWh인 현대 아이오닉5 스탠다드 모델을 EV링크로 급속충전(한국전력 100kW 기준)하며 연간 2만km 주행한다면, 시중 대비 연 40만원가량의 충전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EV링크는 티맵(TMAP) 주차 2000원 할인권 4매를 제공한다. 전기차는 주차 시간을 활용해 충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충전료에 주차비까지 가중된다는 것에 착안해 마련했다.

 

또한 전국 SK에너지 머핀 자동세차 무료이용권 8매를 제공한다.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주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자동세차 시 금액을 온전히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세차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전기차 전문 정비사가 고객이 희망하는 장소와 날짜에 직접 찾아가는 방문 정비 서비스를 연 1회 제공한다.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보다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전용 스캐너로 열화 상태(SOH, State of Health)와 충전 잔량(SOC, State of Charge)을 정밀 진단하고, 에어컨 필터, 와이퍼, 워셔액 등 필수 소모품 교체 및 실내 살균 소독도 함께 진행한다. 차량 점검 시기를 자동 스케줄링화해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차량 정비가 완료된 후에는 정비내역서를 제공해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전기차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하여 고객들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들만 한데 모아 본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모빌리티 업계의 다양한 기업들과의 업무 제휴를 확대하고, 고객들의 EV링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니즈를 세분화하는 등 계속해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모회사 SK네트웍스와의 시너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월 전기차 완속 충전 2위 업체 에버온에 100억원을 투자했으며, 8월에는 민간 급속 충전 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급속 충전기를 운영 중인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인수키로 이사회를 통해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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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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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h@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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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올해 국내 물류부동산 투자 "글쎄"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작년에 이어 올해도 물류센터 공실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물류업계의 국내 물류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망이 밝지 못하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물류부동산 투자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약 59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순수 물류자산의 투자규모는 약 3760억원 수준에 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공실률은 작년 하반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저온 시설을 포함한 다수의 자산이 공급됨에 따라 여전히 상온 대비 저온 공실률이 두드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의 공실률이 늘어나는 것은 '물류센터가 포화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태에서 물류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또 다른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물류센터 투자 시장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약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금융 시장 변동성에 따른 영향과 인플레이션 압력 대비 부진한 임대료 상승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의 폭발적 성장으로 물류 산업이 호황을 이룬 펜데믹 이후 물류센터 투자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는 물류산업이 워낙 관심을 많이 받아서 물류센터 등의 인프라가 부동산 수익성 측면에서 투자가 많이 이뤄졌다"며 "향후 택배업을 하고 있는 물류기업(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등)의 경우 메가 허브급 택배 터미널을 이미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형 인프라 투자보다는 기존 거점 내 시설 증축, 자동화 투자 등으로 이루어질 것 같고, 쿠팡 등 대형 유통사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워낙 대규모의 물류센터를 전국적으로 구축해 왔는데,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부동산 전문가 B씨도 물류부동산 투자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물류센터 내 공실이 점점 늘고 있어, 신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 기업의 투자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 2~3년 후에는 되려 공실 부족 현상이 올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임대료 상승이 이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호재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발 이커머스 기업의 한국 진출이 활발해지는 바,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기업이 한국에 '대규모 물류 인프라 구축'을 발표하기도 했다. 물류업계는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2024년 기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등록된 국내 물류센터는 총 5224곳이며, 이 중 경기도가 1936곳으로 물류센터 포화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보험만 해선 안된다"…은행 내다보는 보험사

한화생명, 인니 현지 은행 지분 40% 매입 현대해상,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 "성과 따라 은행업 뛰어드는 사례 늘 것"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시장 포화로 인해 수익 확보에 한계를 느끼는 보험업계가 직·간접적으로 은행업에 손을 뻗고 있다. 보다 다양한 업종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다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대비한다는 목표도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의 노부은행에 지분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신거점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인니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 매입을 승인했다.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한화생명은 인니 현지에서 보험업을 넘어 종합금융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노부은행은 인니 현지에서 개인 모기지론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분투자 절차는 ‘양사의 계약서 체결’ 및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방안’으로 국내 보험사의 해외은행 인수 허용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노부은행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한화생명의 디지털 역량에 리포그룹의 은행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단기간 내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금융계열사가 지닌 디지털 모바일 경험을 적용시켜 영업환경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합류한 현대해상의 사례도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현대해상은 핀테크사 네곳과 손잡고 U-뱅크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기존 인터넷은행 중에서 보험사가 주주로 합류한 사례가 적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당시 U-뱅크 컨소시엄은 현대해상의 합류에 대해 인터넷은행이 갖출 사업·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호평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조만간 제4인터넷은행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신규 인가 심사 기준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가 잇따라 은행업에 관심을 보이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배경은 신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 때문이다. 은행의 경우 여·수신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금융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데다 수익성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앞서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국내은행 전망을 두고 부실채권 비율과 연체율 상승으로 건전성은 부정적이지만 금리상승과 이자수익 자산이 늘어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비은행 금융사들이 은행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배경이다. 무엇보다 보험업 자체의 수익성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신사업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새로운 금융사업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하면서 해외진출이나 신사업을 모색해 활로를 뚫어야 한다는 조언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온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모든 보험사들이 본격적으로 은행업까지 진출하겠다는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은 아니지만, 신사업 확보 차원에서 은행업 진출은 이례적"이라며 "외국에 소재한 은행이나 인터넷은행 경영에 참여해 성과를 낸다면 또 다른 신사업 활로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