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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그룹 신성장동력 '2차전지 소재' 사업 박차
동원시스템즈, 그룹 신성장동력 '2차전지 소재' 사업 박차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2.09.1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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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은 계열사 동원시스템즈의 2차전지 소재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동원그룹은 지배구조 재편을 맞아, 새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종합 패키징·첨단소재를 다루던 계열사 동원시스템즈가 2차전지 핵심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2차전지용 원통형 캔 제조 자회사 엠케이씨(MKC)를 인수·합병했다. 엠케이씨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업체에 배터리 캔을 납품한 바 있다.

이어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1월 21700규격(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캔의 내식성을 높이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 완제품 생산에 성공해 주목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신공장 증설에 나섰다. 충남 아산의 신공장은 21700규격과 4680규격(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캔을 주력으로 연간 약 5억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중 동원시스템즈는 4680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선 해당 배터리 캔을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로 가공해, 4680규격 시장을 주도하는 테슬라에 공급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평이다. 다만 사측은 협력사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배터리 공급 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밖에 동원시스템즈는 순천향대와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MOU'를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인재확보에 나섰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추진되는 동원산업-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의 목적은 신성장동력 강화"라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투자와 인력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원 시스템즈의 2차전지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신설비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도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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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yulara1996@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