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목동이음터는 오는 18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예술로 환경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13일 시 인재육성재단에 따르면 ‘예술로 환경을 말하다’는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예술로 승화시킨 창작 공연을 통해 환경을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 전문 공연 단체 ‘유상통프로젝트’를 초대해 보다 전문적인 문화 콘텐츠 향유의 기회를 선사한다. 

유상통프로젝트는 업사이클링, 멸종위기동물 등의 환경 이슈를 음악, 연극, 뮤지컬 등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표현하는 공연 단체다.

18일 오후 3시에 공연하는 ‘별주부전에 끼어든 인어공주(Life Boom)’는 별주부전의 구연동화에 인어공주가 개입하며 시작하는 오브제 뮤지컬로 제34회 춘천인형극제 국내경연에서 인기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2부로는 막간 버블쇼와 동화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을 모티브로 한 팝업북 인형극 ‘서울 쥐와 시골 쥐’ 그리고 팝업북 만들기 체험이 준비됐다.

25일 오후 3시에 공연하는 ‘싸운드서커스’는 기존 서커스 장르에 폐기물로 만든 악기와 오브제를 이용해 만든 소리를 더한 공연으로, 공연 후에는 폐품 악기 체험과 제작 워크숍이 진행된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하면 된다. 

김태호 재단 대표이사는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동탄목동이음터가 다양한 주제와 이슈를 문화예술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