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기회로, 미래교육 대전환을 향한 새로운 출발

이장성 / 기사승인 : 2022-08-31 0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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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교육전환위원회, 조희연 교육감에게 백서「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전달
❶ (공존 지향)독서·토론 수업 및 국제공동수업, 생태전환 교육 강화
❷ (미래 준비)인공지능·디지털 교수·학습 및 개별화 맞춤형 교육, 수학·과학 교육 강화
❸ (책임 강화)질 높은 방과후학교·돌봄·급식, 등・하교 안심알림 서비스 운영
❹ (보완적 혁신)기초학력 회복, 미래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교육활동보호조례 제정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사회가 직면한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 △기후 위기의 도전, △세계화의 도전을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미래교육으로 대전환을 시작한다.

 

 서울시교육감 제3기 출범준비위원회인 ‘공존교육전환위원회’는 3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40일간의 활동 내용과 정책 제안을 담은 백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전달했다.

 공존교육전환위원회는 조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새로운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10개 분과(총 149명)로 구성된 공존교육전환자문단의 자문과 학생·학부모·시민 등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을 통해 3기 서울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선거기간 에 발표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백서에 담았다.

 조 교육감은 공존교육전환위원회에서 제안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3기 서울교육비전으로 수립하였다. 또한,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해 △공존 지향, △미래 준비, △책임 강화, △보완적 혁신을 주요 키워드로 설정하고 다음과 같이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중점과제 1. 인간과 인간, 자연과 공존하는 태도를 기르겠습니다.

○ (독서·토론교육 및 수업·평가 혁신) △함께 읽고 토론하고 쓰는 협력적·자기주도적 독서·토론 수업을 강화하고 △서울형 쓰기 중심 수업·평가모델인 ‘(초)생각을 키우는 교실’, ‘(중)생각을 쓰는 교실’ 을 전면화하여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수업·평가 혁신을 추진한다.
 

○ (국제공동수업) 시·공간과 언어의 제약을 극복하고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국제적인 공통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국제공동수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해외대학과 ‘고교-대학 연계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여 서울 학생들이 국제적 인식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열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 (생태시민성) △교육과정 및 지역연계 생태전환 교육 활성화 △생태감수성을 기르기 위한 농촌 유학 확대 △학생 스스로 기후위기 대응 행동을 실천하는 ‘서울학생기후행동 365’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시민을 육성한다.


중점과제 2. 인공지능 시대를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 (AI 교육·디지털시민성) △학교급별 맞춤형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컴퓨팅 사고력 증진을 위한 정보교육 △디지털 윤리를 포함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여 서울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시대와의 공존이 가능한 창의적 미래역량을 갖추게 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 및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교원의 디지털·AI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여 양질의 맞춤형 수업을 지원한다.
 

○ (디지털 교수·학습 및 개별화 맞춤형 교육) △현재 중학교 1학년에게만 지급되던 ‘디벗’ 스마트기기를 2025년까지 중・고 학생과 교원에게 모두 지급 완료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처방과 맞춤형 학습환경 제공이 가능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2023년까지 구축하여 교수·학습 활동의 디지털 전환 및 학생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 (수학·과학교육 강화) 4차 산업혁명시대 및 지능정보화 사회의 핵심 기저인 수학·과학 교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수학 점핑학교’를 확대 운영하여 학생 스스로 수학 개념을 발견하는 학생참여중심 수업을 구현한다. 또한, △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체험 활동으로 개념과 원리를 탐구하는 수학체험관과 △미래 과학교육의 체험·탐구·전시 공간인 미래융합과학관을 2026년까지 완공하여 서울학생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점과제 3. 더 넓고, 깊게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 (고품질·맞춤형 방과후학교) 기존에 높은 강사비 및 참여인원 부족 등으로 운영이 어려웠던 △고품질·맞춤형 강좌(학생 맞춤, 학교 맞춤, 지역 맞춤, 소인수 맞춤형 강좌 등) 개설을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고 △방과후학교·돌봄 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여 공교육 내에서도 질 높은 배움과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경험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 (질 높은 돌봄) △유·초 돌봄 운영시간 저녁 8시까지 확대 △돌봄 희망 100% 수용 △전문강사 및 고품질·맞춤형 방과후강좌와 연계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으로 질 높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수익자부담으로 운영하고 있는 돌봄간식을 2023년부터 전면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 (질 높은 학교 급식) 학생들의 건강급식을 지원하고 학교급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신선한 제철 과일을 모든 급식일에 제공한다. 2026년까지 과일 제공일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기존 무상급식비에서 추가 소요되는 약 345억(2026.6.기준)은 시자치구와 분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그린급식 바(Bar) 설치 및 채식선택제를 확대하여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함께 지구까지 생각하는 먹거리생태전환을 실천한다.
 

○ (학부모 자녀교육 부담 경감) 학부모의 자녀교육을 더 세심하게 지원하기 위해 △초・중・고에 이어 유치원까지 입학준비금을 지원(10만원) △초등학교 신입생의 다양한 학습준비물을 학교에서 일괄 구매·제공 △전체 초등학생 대상 등・하교 안심알림 서비스 운영△학부모 교통봉사 부담 해소를 위한 ‘교통봉사자 희망연결 시스템’구축 △부모역할 및 자녀 양육에 대한 ‘부모-자녀 관계맺음 상담 프로그램’ 을 신설한다.

 

중점과제 4. 지난 8년의 혁신교육의 토대 위에서 보완적 혁신을 하겠습니다.

○ (기초학력 보장 체계화·종합화) △초·중·고 모든 단위학교의 기초학력 책임지도 내실화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 ‘서울가나다’, ‘서울구구단’, ‘서울ABC’ 시행 △ ‘키다리샘’ 과 협력강사 지원으로 기초학력 체계를 더욱 정교화·체계화하고, 기초학력 보장 및 학습 중간층 회복에 주력한다.
 

○ (미래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고1 오디세이학교 과정을 고교 전 학년으로, 더 나아가 중·고 6년 과정으로 확대하는 △서울형 공립대안학교를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서울교육을 위해 기존의 학교교육에 적응하기 어렵거나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정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다양한 미래형 학교의 모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하는 교사 지원 및 교육활동 보호 확대) △교원 자비부담연수비를 현행 15만원에서 25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교권보호조례 제정 △교원안심보험(공제) 서비스 강화로 선생님들이 열정과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반상진 공존교육전환위원장은 이날 열린 백서 전달식에서 “「조용한 출발, 강고한 정책 추진」이라는 기조에서 지난 8년 동안 추진해 왔던 서울교육정책의 안정성·일관성 유지와 더불어 보완적, 통합적 교육혁신 과제를 도출하고자 하였다”며, 이 백서에서 제안한 내용이 향후 조희연 교육감 임기 4년 동안 서울교육을 더욱 성장시키는 밑그림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백서에 담긴 내용을 성실하고 충실히 이행해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더 질 높은 공존교육을 실현해 우리나라 공교육을 세계 수준으로 높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화답했다.
 

 또한, “앞으로의 4년은 처음 교육감 임기를 시작했을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과 각오로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라며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향한 여정에 서울시민, 교육공동체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백서에는 3기 서울교육비전을 구체화할 5대 정책 방향으로 △ ‘더 질 높은 학교교육’ △ ‘더 평등한 출발’ △ ‘더 따뜻한 공존교육’ △ ‘더 세계적인 미래교육’ △ ‘더 건강한 안심교육’으로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5대 약속, 25개 과제, 70개 세부과제”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책방향 ❶ 더 질 높은 학교교육; 본질과 책무에 충실한 더 질 높은 공교육

○ (고교 교육과정 다양화) △교사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전문성 신장 △일반고 선택과목 다양화 △고교-대학 연계 및 학교 간 공유캠퍼스 확대로 학생의 흥미·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 (진로·직업교육 강화) △학교급 전환학년(초6, 중3, 고3)의 진로연계학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진로·직업교육의 콘트롤 타워인 AI융합 진로직업교육원을 2023년까지 설치한다. 또한, 교육연구정보원의 △전문가 1: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기능을 강화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탐색 및 대입 준비를 적극 지원한다.
 

○ (예체능교육 활성화) △모든 초등학생 ‘예술하나, 스포츠하나’ △중학생 ‘협력종합예술활동’ △고등학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을 적극 활성화한다. 또한, △제4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예술·스포츠 교육진흥원을 새로 설립하여 예체능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 (직업교육 및 특성화고 발전 지원) △특성화고 학생에게 ‘서울 드림(Dream) 성장지원 바우처’ 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학습이력 관리 및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모든 특성화고를 ‘서울형 마이스터고’ 로 전환하여 미래산업 수요에 대비한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정책방향 ❷ 더 평등한 출발; 모두에게 기회를 만드는 정의로운 교육

○ (유아, 출발부터 평등하게 지원) △학부모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공립유치원 신·증설 지속 추진 △사립유치원 유아학비 지원 및 △공립유치원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하여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 부담을 경감한다.
 

○ (정의로운 차등 구현) △임기 내에 특수학교 2교를 추가 설립하고,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 제공 및 다문화언어 강사 배치, 맞춤형 학습 및 진로멘토링을 강화한다. 또한,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맞춤형 대안교육을 제공하고,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속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특히, △소외계층(저소득층, 탈북, 다문화, 학교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꿈키움」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1,2기에 이어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의로운 차등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 (통합적인 교육복지시스템 구축) 무상급식의 사각지대였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대안교육기관에도 2023년부터 급식비를 지원하고 △서울희망교실과 교육후견인제를 통해 교육취약학생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등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서울형 교육복지를 실현할 것이다.


정책방향 ❸ 더 따뜻한 공존교육; 다양성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

○ (세계시민성) △공존과 상생을 지향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문화교육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 운영 등을 통해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세계시민성을 함양한다.
 

○ (민주시민성) △사회현안 교육 내실화 △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보장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한 학생의 사회참여 확대로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학생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 (시민과의 공존) △‘시민과 함께하는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을 신규 구축하고 △교육혁신 청년 자율협의체와 △민간 자문관을 확대하여 각계각층의 시민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시민협치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학교체육시설 개방 및 △ ‘공공테스트 베드 지원’ 확대로 지역과 상생하는 열린서울교육을 만든다.
 

○ (교직원 간의 공존) △서울교육노사발전협의회를 신설하여 전체 교직원단체가 상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신규·저경력공무원의 공직 적응과 복지 확대 △교육공무직원 운영 방법 개선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정책방향 ❹ 더 세계적인 미래교육; 시대를 열어가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 (학교공간 혁신) △기존의 획일적 학교공간을 학생의 꿈과 재능이 발휘될 수 있는 학교공간으로 재구성하고, 40년 이상 경과된 공·사립 노후 학교 건물을 △다양한 미래형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공간 구현이 가능하고 자연친화적인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탈바꿈해 나갈 것이다.


정책방향 ❺ 더 건강한 안심교육; 건강한 학교, 안전한 학교, 신뢰받는 교육

○ (포스트 코로나 심리・정서 회복) 코로나19 이후 학생의 우울감·불안감이 증대하고 있어 △서울 위(Wee) 프로젝트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위기학생 비대면 상담을 강화하고, 현행 정서행동특성검사를 보완하는 △마음건강 자가검진용 앱, 지역공동체 기반 학생 우울·자살예방 및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의 심리・정서회복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 (학생 건강 관리) △‘서울학생 건강 더하기(+) 프로젝트’ 운영 △희귀난치병, 미등록이주학생의 의료비 지원 확대 △학교 인근 병원과의 1:1 결연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건강결손 회복 및 모든 아이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생활공간인 교실을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학교청소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 (평화로운 학교) △‘예방’ 및 ‘관계회복’ 중심으로 학교폭력 패러다임전환 △교원 대상 관계회복 조정가 양성 △초등학교까지 학교폭력 책임교사 수업시수 경감 지원 △모든 교육지원청에 폭력사안 대응을 위한 변호사를 배치하여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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