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솔루션기업 '플래티어'가 이커머스 및 디지털전환(DT)사업 호조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플래티어는 올 상반기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1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6%와 16.3% 증가한 수치다. 

▲ (사진=플래티어 IR북 갈무리)
▲ (사진=플래티어 IR북 갈무리)
플래티어는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및 디지털전환 사업의 성장세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플래티어의 솔루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그루비 △엑스투비 △IDT부문(솔루션)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인공지능(AI) 마테크(마케팅+테크) 솔루션인 '그루비'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올 상반기 그루비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7% 늘었고, 고객당 평균 매출도 약 51% 증가했다.

그루비는 올 상반기 △신한카드 △hy(한국야쿠르트의 새 이름) △한미헬스케어 △락앤락 △청호나이스 등 다양한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구독형 수익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플래티어 측은 설명했다.

▲ (사진=플래티어 IR북 갈무리)
▲ (사진=플래티어 IR북 갈무리)
IDT부문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플래티어는 올 상반기 IDT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산업군에서 디지털전환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플래티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플래티어는 올 상반기 △LG유플러스 △티맵모빌리티 △덴소코리아 등의 고객사로부터 '데브옵스 컨설팅' 및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플래티어는 기업고객과 시장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솔루션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사업 R&D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래티어는 기업 자사몰(D2C)에 최적화된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를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R&D) 투자 및 기술인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플래티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버전 엑스투비를 추가 출시하는 한편 내년 말부터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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