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8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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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8월 1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8.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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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구성·운영
- 의료 중심 관계망 정립방안 및 직역 간 경쟁·갈등 해소방안 논의
- 국민 위한 최선의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사업모델 선도 다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인구 및 만성질환의 급증과 돌봄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8월 11일 밝혔다.

김종구 전북의사회 회장과 이상운 의협 보험정책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우봉식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과 장현재 대한개원협의회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위원회는 현재 복지 중심으로 진행되는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사업이 의료영역으로 더욱 확장돼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만족도 높은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의료 중심의 관계망 정립을 위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적절한 지원과 보상체계 마련 방안을 연구하고,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하는 여러 직역 간 경쟁 및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의협 대의원회운영위원회,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등에서 추천받은 위원 명단을 확정해 8월 중순까지 최종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필수 회장은 “현재 국회에서도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하기 위한 지역사회통합돌봄법안이 발의돼 있는 상황”이라며 “위원회와 의료정책연구소를 통해 최선의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국회 및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집약된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사업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 공개
- 질병관리청, 보건정책 및 사업 추진 시 근거자료 활용 기대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가 대국민 공개됐다.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건강격차 연구, 보건정책 및 사업 추진 시 근거자료로 활용이 기대된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를 8월 12일(금)부터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https://chs.kdca.go.kr)을 통해 대국민 공개했다.

질병관리청은 2008년부터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시‧군‧구 단위의 건강통계 및 지역 간 비교통계를 생산, 지자체가 지역보건의료 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하도록 원시자료를 매년 공개해 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 전국 255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이환 등 건강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보건소당 만 19세 이상 약 9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매년 8~10월에 실시 중이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관련 문항을 포함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감염병 유행상황에서의 지역사회 건강문제를 확인하는 데 의미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 간 건강격차를 파악하기 위한 건강조사‧연구‧행정 관련 분야 자료를 시·군·구별로 정리한 ‘지역사회 건강결과 및 건강 결정요인 데이터베이스(DB)’를 매년 수집 및 최신화해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 프로파일 조회 화면
지역사회 건강 프로파일 조회 화면

특히 주요 건강관련 지표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시‧군‧구 단위 건강 프로파일을 구축했으며, 이는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원시자료는 일부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지표를 제외하고 공개했다.

백경란 청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역사회 주민 23만명의 참여로 생산된 매우 소중한 자료”라며 “감염병 유행 시 근거 기반의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건강격차 감소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질병관리청은 지역특화지표를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를 확인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의학회,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 지정 출범식 개최
- 임상시험 참여자 권리 보호 및 안전관리 강화 도모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8월 10일 엘타워에서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서 의학회는 약사법 제34조의5에 따라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날 출범식은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 운영 계획 소개 및 발전을 위한 제언,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종우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회장,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포함해 약 70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임상시험 안전지원기관은 임상시험 참여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창구로써, 다기관 임상시험의 공동심사 기반을 공고히 하는 등 임상시험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지원 인프라의 역할을 한다.

주요 업무로는 △심사위원회 운영 자문 등 지원 △중앙IRB 운영 지원 △임상시험 대상자 권리보호 상담 및 정보 제공 △임상시험 안전성 정보 분석 연구 △임상시험 관련 홍보 및 교육 지원 △임상시험 심사 전산시스템(중앙IRB e-IRB 시스템) 관리·운영 △임상시험대상자 지원센터 설치·운영 △임상시험 품질 및 윤리 강화 프로그램(HRPP,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개발·보급·관리 등이 있다.

정지태 회장은 “국내 의학 학술 단체를 대표해 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역량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참여자 권리보호 및 다기관 임상시험의 공동심사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임상시험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코로나19 재유행 응급의료 체계…“변한 게 없다”
-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성명서 통해 현 대응체계 문제점 지적
- 2급 법정감염병 관리체계 및 자율적 진료환경 전환 촉구

대한응급의학의사회(회장 이형민)가 예측 가능했던 재유행에 관계당국이 여전히 안일한 대응을 남발해 대혼란을 재연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특히 현재의 응급의료 체계는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반면, 언론의 관심은 멀어졌고 국민의 피로감은 상승해 방역대응이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응급의학의사회는 8월 12일 ‘코로나19 재유행 응급의료 대응체계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사회는 응급실의 음압실 및 격리실이 발열환자, 코로나19 확진자로 채워지고 있어 정작 골든타임이 중요한 비코로나19 중증 응급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사회는 “전국의 원스탑 진료센터, 호흡기클리닉, 전담병원 등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매일 저녁만 되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이 하나도 없다는 전화를 수없이 받아야 하는 것이 어떻게 제대로 된 응급의료체계라고 할 수 있나”고 일갈했다.

지난해 델타 유행과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에서도 똑같은 지적을 했지만, 전혀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게 가장 힘들다고 밝힌 의사회다.

의사회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응급의료 대응체계의 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이상 의미 없는 확진자 수 카운트를 중단하고 2급 법정감염병에 준하는 관리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119 지역 상황실과 전원조정센터 등은 원래 업무인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배치업무로 복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후 코로나19 진료 및 입원에 대한 수가를 인상하고 코로나19 원내감염에 대해 진료비 감면 및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의사회의 주장이다.

의사회는 “코로나19 일선에서 최선을 다한 응급의료진들에 대한 보상책 마련은 당연한 일”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응급진료에 대한 기준과 제한을 중단하고 환자들과 각 병원의 자율에 맡겨 일상으로 돌아가는 엔데믹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이어 “119로 오는 발열 환자들을 음압실과 격리실에서 진료하려 한다면 매번 확진자가 늘어날 때마다 응급실은 마비되고 119는 갈 곳이 없게 된다”며 “모든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발열 환자와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지원·독려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공공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협력

- 보건산업진흥원·대한종양내과학회·대한항암요법연구회·국립암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과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안중배),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8월 11일 종양학 정밀의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파트너십 공동 참여 및 약물제공, 소프트웨어 구축에 협력키로 한 한국로슈와 루닛의 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체결된 파트너십은 2020년부터 진행해온 ‘진행형 고형암 환자 유전체 변이 근거 약물치료(KOSMOS, KOrean precision medicine networking group Study of MOlecular profiling guided therapy based genomic alternations in advanced Solid tumors)’ 연구의 확대버전(KOSMOSⅡ)으로 공공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개인 맞춤형 암 치료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OSMOSⅡ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검사 기반 임상 실사용데이터(RWD, Real World Data)를 중장기적으로 수집한다. 이를 통해 정밀의료 약물 사용의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해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간 의료 및 의약품 개발의 패러다임을 정밀의료 맞춤치료로 전환하기 위해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축적해온 것에 비해 데이터 관리 및 통합에 한계가 있었다.

진흥원은 2020년부터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고 축적된 정밀의료 임상유전체 데이터의 공공화를 위해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된 국립암센터의 협력을 연계하기로 했다.

공동기여 및 투자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4개 기관은 기관별 특성에 따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진흥원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관련 기관 간 협업, 국내·외 제약기업, 유전체 및 소프트웨어 기업 등의 참가를 통한 협력 연계 등을 담당한다.

국립암센터는 정밀의료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필요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제공할 뿐 아니라 수집된 데이터의 큐레이션을 통해 고품질 정밀의료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국제 수준의 임상연구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KOSMOSⅡ 임상연구의 세부 디자인 개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생성할 뿐 아니라 1,000명 고형암환자에게 임상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임상 및 유전체 전문가로 구성된 분자종양보드(MTB, Molecular Tumor Board)를 운영해 암환자 정밀의료 맞춤치료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학회와 연구회는 분자종양보드 진료 권고안을 발표하고 100명의 환자에게 맞춤치료를 제공했다. 이는 한국로슈와 협력한 연구자 주도임상 KOSMOS의 결과며 확대버전으로 1,000명 암환자에게 적용되는 KOSMOSⅡ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 연구에 참가하는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소프트웨어기업, 유전체검사기업 등은 의약품·진단키트·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연구 데이터를 함께 공유 받게 된다.

파트너십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외 제약사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도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직접계약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정밀의료 신약개발의 기초가 되는 임상유전체 데이터의 통합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학계·병원·기업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 분야의 파괴적 혁신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한국정밀의료 치료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안중배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발빠른 NGS유전자 검사 급여화를 통해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해 왔으나 현실적 제약으로 환자들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해왔다”며 “이 연구는 학회가 임상을 디자인하고 한국로슈 등 국내외 제약사들이 고가의 신약을 공급할 뿐 아니라 루닛과 같은 우수 의료 AI 기업의 기술력이 더해져 한국 환자들의 맞춤 치료 기회 확대를 가져왔으며 공공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장대영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암환자들과 국민 건강을 위한 공익적 임상시험이며, 이렇게 암 극복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는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국내외 우수 디지털 기술력, 체계적 EMR시스템, NGS유전자검사 급여화 등을 토대로 수집된 방대한 양의 임상 및 유전체 정보는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에 있어 세계적 경쟁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센터는 보건의료 정책 수립과 혁신 신약 연구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 임상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를 연구자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종양학 정밀의료 임상연구 파트너십에 가장 먼저 참가하기를 결정한 한국로슈 닉호리지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 참가는 한국형 맞춤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병원·학계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환자치료 솔루션을 찾고자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는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만들고자 함이며, 한국로슈 역시 한국 내 맞춤의료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혁신적 진단솔루션 및 의약품을 적시에 제공하고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전국서 ‘현은경 간호사’ 추모 열기 뜨거워

- 9곳 시민분향소·온라인 추모관…추모주간 내내 발길 이어져

환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故 현은경 간호사에 대한 추모 열기가 추모주간(8월5~12일) 내내 전국에서 이어졌다.

대한간호협회 故 현은경 간호사 추모위원회는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 당시 끝까지 환자를 지키다 사망한 故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지난 8월 5일 오후부터 운영한 데 이어 시민분향소를 추모주간이 끝나는 12일까지 설치·운영했다.

시민분향소는 △서울(2곳) △인천(1곳) △광주(1곳) △대전(1곳) △경기(1곳) △충남(1곳) △전북(1곳) △경남(1곳) 등 전국 9곳에 마련됐다.

시민분향소에는 많은 시민과 간호사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시민 유 모씨는 “故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진정한 간호신념에 경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화재 발생 후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자신의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두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려했던 그 사명감과 정신력은 말처럼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며 그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해외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 모 간호사는 “먼 해외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데, 뉴스에서 소식을 접했다”면서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현은경 선배님으로 인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림을 그리는 간호사’로 알려진 가천대 길병원 오영준 간호사는 평소 故 현은경 간호사의 사실적인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고인을 애도했다.

오영준 간호사 추모 그림
오영준 간호사 추모 그림

화재 현장에서 끝까지 환자를 지키다 사망한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한 발길에는 시민과 간호사 5,400여 명(온라인 추모관 2,800여 명 포함, 12일 오후 1시30분 현재)이 함께 했다.

한편 추모위원회는 추모주간이 끝나는 12일 오후 6시 합동으로 추모식을 진행한 뒤 전국 9곳의 시민분향소와 온라인 추모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된다.

<최관식·cks@kha.or.kr>


◆ 온라인 자살유발정보, 국민과 함께 삭제

- 복지부·경찰청·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총 4만1,505건 자살유발정보 신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은 8월 12일(금)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2022 국민참여 자살유발정보 집중클리닝 활동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살유발정보 집중클리닝 활동은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차단을 위해 2015년부터 복지부와 재단이 경찰청과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은 6월 한 달간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집중클리닝 활동은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단 ‘지켜줌인’(복지부), ‘누리캅스’(경찰청) 및 만 19세 이상 활동을 희망하는 일반 국민 등 총 68명이 참여했다.

이번 집중클리닝 활동 기간 동안에는 자살유발·유해정보 41,505건을 신고했으며, 그 중 7,575건(18%)이 삭제됐다.

정보 유형별로는 자살 관련 사진·동영상이 2만5,625건(61.7%)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위해물건 판매·활용 6,884건(16.6%) △기타 자살유발정보 6,210건(15%) △자살동반자 모집 2,551건(6.1%) △자살방법 제공 235건(0.6%) 순이었다.

신고처 유형별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4만382건(97.3%)으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공동체(커뮤니티) 688건(2.3%) △포털 사이트 90건(0.3%) △기타 사이트 6건(0.1%) 순이었다.

신고된 자살유발정보는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의 협조를 통해 삭제되며, 보건복지부는 이번 집중클리닝 활동 기간동안 신고된 자살유발정보 등에 대한 삭제를 위해 주요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지속적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집중클리닝활동 우수자(5명) 및 수기공모전 우수작(4명)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집중클리닝활동 대상 수상자인 이건희 씨는 자살유발정보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집중클리닝활동 기간 동안 1만4,001건의 자살유발정보를 찾아내 신고했다.

또 활동 수기 공모 대상 수상자인 노성종 씨는 “자살 유발정보집중클리닝 활동을 통해 인터넷 속 자살유발정보의 위험성을 깨닫게 됐다”면서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라는 거친 파도를 막는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자살유발정보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관계부처 및 민간기관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자살유발정보예방협의회를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자살유발정보에 대한 효과적 차단을 위해 자살유발정보의 범위, 사례, 대응절차 등을 담은 민·관 합동의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에 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참여해주신 수상자분들께 감사드리고, 함께한 집중클리닝활동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큰 힘이 됐다”며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들도 온라인상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자살유발정보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집중클리닝과 같은 국민 참여형 활동 지속적 확산을 통해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가 차단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전시 부스 공동 운영 대학 모집

-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2022년도 KoNECT International Conference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임상개발 컨퍼런스 ‘2022 KoNECT-MOHW-MFDS International Conference(KIC)’에서 국내 대학의 임상시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및 배출 현황 등 홍보를 위해 전시 부스를 공동으로 운영할 대학을 모집한다고 8월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 부스는 신약 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임상시험 전문인력과 관련된 정규교과과정을 운영 중인 대학이 주체가 돼 대학의 체계적인 인재 양성 현황을 국내·외 기업에 소개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청취해 대학을 통한 완성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시 부스에 참여하는 대학 재학생들에게는 ‘2022 KIC 임상시험·제약·바이오 산업 잡페어’에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 직무 토크쇼, 채용 상담 등의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이를 통해 취업까지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부스는 모집이 완료된 후 참여 대학들 간의 협의를 통해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대학 모집은 8월 12일(금)부터 8월 22일(월)까지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홈페이지(www.konect.or.kr) 또는 KIC 홈페이지(www.konectintconference.org) 공지사항 확인 후 모집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edu37@konect.or.kr)로 접수하면 된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여러 대학이 이번 KIC 전시부스 참여를 통해 각 대학의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전문성 및 인력배출 현황을 산업현장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대학과 산업현장의 연결고리 역할을 통해 임상시험 업계의 인력수급에 대한 양적·질적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보건복지부

◇실장급 승진

▲사회복지정책실장 전병왕

▲인구정책실장 최종균

▲보건의료정책실장 임인택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 김현준

◇국장급 전보

▲정책기획관 정경실

▲복지정책관 정충현

▲사회서비스정책관 김혜진

▲인구아동정책관 신꽃시계

▲보육정책관 배금주

▲연금정책국장 이스란

▲보건의료정책관 이형훈

▲건강보험정책국장 정윤순

▲정신건강정책관 곽숙영

▲보건산업정책국장 정은영

<8월 12일자>

■질병관리청

◇국장급 전보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 박금렬

<8월 12일자>

◇과장급 전보

▲종합상황실장 강차원

<8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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