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카카오 모빌리티 대리운전원 건강 지킨다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 기사승인 : 2022-07-02 16: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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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리운전원 대상 건강진단 비용 지원 및 사후관리 실시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캡처

안전보건공단이 건강진단 비용 80%를 공단이 지원, 자부담금 20%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지원하여 대리운전원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안종주)과 카카오 모빌리티는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1일부터 전국 이동노동자 26개소의 쉼터에서 전국 대리운전원을 대상으로 건강진단 및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 80%를 공단이 지원하며, 자부담금 20%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지원하여 대리운전원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건강진단에는 직업력 및 노출력 등 조사, 임상검사 및 진찰로 심혈관계(혈압, 총 콜레스테롤 등), 내분비계(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호흡기계(흉부방사선촬영), 신장계(혈청 크레아티닌, 신사 구체여과율, 요 10종)] 등 11월 말 또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의 특징은 주로 야간에 근무하는 대리운전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야간에 17시~20시 찾아가는 출장검진 및 건강상담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찾아가는 출장검진을 위해 전국 26개 쉼터에 야간 검진버스가 방문할 예정이며, 주간에는 협약 지정 병원인 대한 산업보건협회, 한국의학연구소에서 검진도 가능하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은 2차 검진을 실시하며, 필요시 공단의 근로자 건강 센터 또는 전국 쉼터에서도 건강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카카오 모빌리티(대표 류긍선)은 “카카오 모빌리티의 이번 건강진단 및 사후관리 지원이 대리운전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건강한 일터 조성에 일조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이번 건강진단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리운전원들의 사전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플랫폼 종사자의 건강관리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플랫폼 종사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건강진단 비용 지원 및 건강진단 접근성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21년부터 특수 형태 근로종사자·플랫폼 등 안전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대리운전원 등 7개 직종의 맞춤 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건강진단 접근성을 확대했다.

7개 직종이란 ‘21년 4개 직종인 택배기사, 배달 종사자, 대리운전자, 환경미화원에 ‘22년 온라인 배송기사, 화물차주, 건설기계 운전자 3개 직종 추가하였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본 사업은 건강 사각지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보호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라며, “특수 형태 근로종사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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