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흠뻑쇼” 싸이 물 축제 가려던 개그맨, 크게 좌절했다

2022-06-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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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해봤지만 결국은 실패”
싸이 흠뻑쇼 예매 도전한 연예인

개그맨 김원효가 싸이 콘서트 흠뻑쇼 예매에 나섰다가 좌절했다.

뉴스1, 김원효 인스타그램
뉴스1, 김원효 인스타그램

김원효는 17일 인스타그램에 "도전은 해봤지만 결국은 실패"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싸이 공연 티켓팅 예매 화면이 담겼다. 티켓팅 오픈 시간에 맞춰 대기 중이던 김원효는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이용이 일시적으로 제한되었습니다'라는 오류 화면을 확인하고 좌절했다.

이하 김원효 인스타그램
이하 김원효 인스타그램

김원효는 "사신 분들 위너!!!!!! 부럽^^ 아니 대한민국 서버를 뒤흔드는 싸이 형.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부럽~"이라는 글을 올리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표 사신 분들 부럽', '흠뻑쇼', '싸이', '난 표 못 싸이', '눈물 흠뻑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글에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도 "우리도 실패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달며 티켓팅 실패 소식을 전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인스타그램 댓글로 "저도 도전했는데 실패했다", "두 배 넘게 오른 가격에 올라오더라. 진심 가고 싶다", "새벽에 대구는 쫙 풀렸었다", "하다가 성질 다 버리겠다. 포기", "아직도 서버가... 완전 실패 대실패다", "계속 시도해서 30분 만에 폰으로 앞자리 쟁취했다", "전 성공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싸이가 3년 만에 개최하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는 지난 16일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많은 인원이 몰려 서버가 마비되며 일명 '피켓팅'을 방불케 했다.

2018년 열린 싸이 흠뻑쇼 공연 모습 / 뉴스1
2018년 열린 싸이 흠뻑쇼 공연 모습 / 뉴스1

싸이 흠뻑쇼는 다음 달 9일부터 8월 20일까지 7주 동안 전국 7개 도시에서 열린다.

흠뻑쇼는 개최 전부터 가뭄 속 물 축제 비판 여론과 감염 위험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17일 방역 당국이 감염에 취약한 물 뿌리는 형태의 축제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자 싸이 측은 모든 관객들에게 방수 마스크 1개씩을 무료 제공하는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