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제작을 확정지은 가운데 6월 3째주에도 풍성한 신작이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 '환혼'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환혼' 사진/넷플릭스

◆<환혼>

홍자매 작가의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이 넷플릭스에 찾아온다.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지나는 자리마다 사람들의 목을 베어 떨군다는 천하제일 살수인 낙수가 환혼술로 허약체 무덕이의 육체에 갇히게 된다.

하필 대호국 장씨 집안의 불량 도련님 장욱의 몸종이 된 무덕이는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장욱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그러다 무덕이에게 살수의 혼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욱이 그녀를 비밀 스승으로 삼으면서 도련님에서 제자로, 몸종에서 스승으로 전세가 역전되며 사제 로맨스가 시작된다. 

◆<스파이더헤드>

넷플릭스 영화 <스파이더헤드>는 뛰어난 두뇌를 가진 연구자 스티브 애브네스티가 운영하는 최첨단 교도소 '스파이더헤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스릴러다. 철창도, 감방도, 죄수복도 없는 교도소 스파이더헤드에 자원한 재소자들은 자신의 취미를 즐기며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처벌이 아닌 특권을 받는 것과 같은 이곳의 입소 조건은 단 하나, 애브네스티에게 실험용 약물을 주입 받는 것이다. 약의 주입을 승인하는 순간 모든 감정은 애브네스티에 의해 조종된다. 미개척 분야를 연구한다는 명목으로 실험은 계속 이어지지만 재소자 제프와 리지는 머릿속을 엉망으로 만드는 실험에 의문을 품으면서 탈출을 도모한다. 

◆<불도저에 탄 소녀>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갑작스러운 아빠의 사고에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궁지에 내몰린 19살 혜영이 세상을 향해 분노하는 현실 폭주 드라마다. 팔에 새긴 용 문신처럼 무엇 하나 두려울 게 없던 혜영. 평소와 다를 바 없던 어느 날, 아빠가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나다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루 아침에 어린 동생과 둘만 남게 된 혜영은 피해자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받고 유일한 삶의 터전이자 안식처인 중국집까지 잃게 생겼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아빠의 죽음에 의심을 갖게 된 혜영은 직접 사건을 되짚는다. 마침내 거짓과 부당함이 뒤엉킨 진실을 마주한 혜영의 분노에 불이 붙는다. 

◆<러브 앤 아나키>

능력 있는 유부녀 컨설턴트와 비정규직 연하남 IT기사의 은밀한 일탈을 소재로 솔직 대범한 이야기에 묵직한 울림까지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은 <러브 앤 아나키>가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는 이혼해 자유의 몸이 된 소피가 막스와 새로운 삶을 즐기며 시작된다. 하지만 출판사 CEO가 된 소피는 직위가 다른 두 사람이 끝까지 잘 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며 막스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

소피가 운영하는 출판사는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놓인다.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혼란 속에서 소피와 막스의 비밀스러우면서도 가슴 설레이는 게임은 다시 시작된다.

영화 '팜 스프링스' 사진/넷플릭스
영화 '팜 스프링스' 사진/넷플릭스

◆<팜 스프링스>

<팜 스프링스>는 결혼식이 열리는 팜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하객으로 참석한 나일스와 세라가 우연한 사고를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 최고의 날로 기억될 단 하루뿐인 결혼식이지만 타임 루프 세계에 갇혀있는 나일스에게는 100만 번째(?) 결혼식일 뿐이다.

우연한 사고로 세라가 나일스의 세상에 개입하게 되고 두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반복되는 의미 없는 날들을 특별한 오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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