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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선화당에 동학농민혁명 안내판 설치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6월 15일 17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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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과 선화당' 설명 안내판이 15일 오후 복원한 전라감영 선화당에 설치됐다.

이번에 안내판이 설치된 것은 지난 4월 10일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이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정식 제안, 이루어지게 됐다.

동학농민혁명과 전라감영 선화당과의 역사는, 동학농민군 전주성 점령은 물론 청.일 외세개입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동학군과 관군의 전주화약이 성립되게 된다. 이는 민관협치로서 폐정개혁에 의한 집강소 설치 등 우리나라 민주자치 시대를 열은 위대한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전라도 일대 민주자치 기구인 집강소 총본부격인 대도소를, 전봉준 동학군 총대장과 중앙정부 즉 왕명을 위임받은 김학진 전라감사의 합의에 따라 근대민주자치시대를 열은 선화당 복원 건물에 동학 관련 내용 등 아무런 안내판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시장에게 건의 제안, 세우게 됐다.

'전라감영 선화당은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동학농민군의 염원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주성을 점령한 동학농민군 지도자 전봉준은 정부에게 폐정개혁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수용한 조선 정부는 전라감사 김학진을 통하여 전봉준과 이곳 선화당에서 전주화약을 맺었다. 이후 전라도 일대에 동학농민군 자치 조직인 집강소가 설치되었고, 이를 총체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대도소가 선화당에 세워졌다. 선화당은 민관상화의 기치를 내걸고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최초로 실현된 상징적인 곳이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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