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5일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1 브라우저 버전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고 이코노믹 타임스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5년 윈도95 운영체제 추가 패키지로 처음 출시된 지 26년 10개월 만이다.
15일 이후 윈도10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IE 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앱)이 비활성화되고, 사용자가 바로가기 아이콘 등으로 접근을 시도하면 MS '에지'로 자동 전환된다.
MS는 다만 IE 기반으로 만든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에지의 'IE 모드'는 최소 2029년까지는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MS는 2016년 새 웹브라우저 '에지'를 내놓으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기능 개발을 중단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2003년에는 점유율이 95%에 달하기도 했다. 파이어폭스, 크롬 등 경쟁 브라우저가 부상한데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며 사용량이 점차 줄었다.
U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