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칠레 축구 평가전 선발 라인업 명단, 생중계 방송 시간, TV조선 편성표, 대전 월드컵경기장 좌석 등이 화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칠레와 6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칠레를 맞이하는 벤투 감독은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하는, 이른바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손흥민 선수가 득점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손흥민 선수는 지금까지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칠레전에도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역대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는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브라질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손흥민 선수는 좋은 패스, 좋은 슈팅을 보여줬기 때문에 칠레전 득점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벤투 감독도 브라질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칠레전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에 앞서 "매번 저희가 원하는 경기 방향대로 이루어지지는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더라도 많이 배우는, 또 지금 순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까지 바라보면서 완벽한 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칠레전은 이날 오후 8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경기는 TV조선이 독점 생중계한다.

중계진으로는 스포츠 중계의 레전드인 김성주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낙점되었으며, 오랜 경력의 박문성 해설위원이 함께한다.

한편 벤투 감독은 칠레전에선 선발 라인업의 일부 변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칠레는 감독 교체 후 경험이 많은 새로운 감독(에두아르도 베리조)이 부임한 상황"이라며 "뒤에서부터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선호하고, 고강도로 수비적인 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르투로 비달이나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터밀란) 등이 출전하지 못하지만 이건 중요한 게 아니"라면서 "전체적으로 상대를 분석하면서 최선의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