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군 의장대 장병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군 의장대 장병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12일부터 청와대 관람 예약 방식이 추첨식에서 선착순으로 바뀐다. 또 일일 관람 정원도 1만명 늘어나며 예약 창구가 단일화된다.

2일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청와대를 상시 개방함과 동시에 여러 경로(네이버·카카오·토스)로 나눠져 있던 신청창구를 단일화해 새로운 관람예약시스템 '청와대개방누리집'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추진단 발표에 따르면 청와대가 개방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청와대 관람 신청자 수는 총 659만명이며, 이 중 방문 관람객 57만4000명이 실제 관람을 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청와대 관람 예약시스템은 오는 3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으로 복잡했던 신청 창구가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로 단일화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청와대개방 홈페이지 접속 ▲관람 희망일 선택 ▲선착순 접수 결과에 따라 선택한 날짜에 관람을 할 수 있게 된다. 관람일 기준 한달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오는 12일부터의 관람 신청은 3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추진단은 관람자 선정 방식을 추첨제에서 선착순으로 변경했다. 따라서 관람 열기가 꺾일 때까지 예약을 위한 '클릭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관람인원은 기존 3만9000명에서 4만9000명(현장발급1000명)으로 확대했다. 회당 6500명이었던 관람인원은 회당 8000명으로 늘렸다. 관람 예약 인원은 최대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인터넷 접수가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외국인에 한해 각각 500명씩 하루 두 차례(오전 9시·오후 1시30분) 영빈문 안내데스크에서 현장발급을 지원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 외국인은 여권·외국인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제시해야 된다.

다만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7시~오후7시에서 오전9시~오후6시로 단축된다. 청와대 경내 유지·보수와 관리 인력들의 부담 등을 고려한 조치다. 회당 관람시간은 2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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