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 실시 된 1일 오전 대구시 동구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지역 투표율이 역대 선거 중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 지난 지방선거보다 14%p 낮아졌다.

지방선거가 1일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매우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평균 최종 투표율(잠정치)은 50.9%를 기록했다.

전남이 58.5%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가 37.7%로 가장 낮았다.

강원 57.8%, 경남 53.4%, 서울 53.2%, 제주 53.1%, 경북 52.7%, 울산 52.3%, 세종 51.2%, 경기·충북 50.6% 등 이들 지역만 투표율 50%를 넘겼다.

대구지역 투표율은 43.2%로 전체 선거인 수 204만4579명 중 88만3503명 만 투표한 것이다.

구별로 수성구 45.1%, 서구 44.8%, 동구 44.1%, 북구 43%, 중구 42.9%, 달성군 42.6%, 남구 42.4%, 달서구 41.4% 순이다.

달서구의 경우 구청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돼 투표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 57.3%보다 14.1%p 떨어진 수치며 지난 대선 77.4%와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저조했다.

제3회 지방선거 투표율 41.4%보다 조금 높은 역대 2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경북지역 투표율은 52.7%를 기록, 대구보다 높았지만 역대 최저 투표율을 나타냈다.

경북은 역대 제5회 지방선거 59.4%가 가장 낮은 투표율이었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깨졌다.

제7회 지방선거 64.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12%p 떨어졌다.

지역별로 구미가 42.8%로 가장 낮았고 경산 43.4%, 칠곡 43.7%, 포항북구 45.8%, 포항남구 46.00%, 경주 49.70%, 안동 54.90%, 김천 55.80%, 순으로 투표율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울릉 81.5%, 군위 80.9%, 영양 77.3%, 의성 74.1%, 청송 73.9%, 청도 70.8%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군 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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