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쑥 붕어빵 부터 재첩국수와 물회까지...'전남 광양의 맛'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8 19:52:04
  • -
  • +
  • 인쇄
▲(사진,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김영철이 전라남도 광양을 찾았다.

 

 

28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꽃보다 아름답다 - 전남 광양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광양을 감싸 안고 있는 백운산을 찾은 김영철은 노포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바로 붕어빵을 파는 곳인데 53년간 붕어빵을 구워낸 주인장 백순철씨 옆에는 베트남에서 온 며느리 김혜린 씨가 손발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집 붕어빵 특징은 바로 쑥 가루가 들어간 것이라고 하는데 쫄깃한 반죽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쑥 향과 달지 않은 팥소의 조화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는 맛이라고 한다. 김영철은 백운산 명물로 소문난 쑥 붕어빵으로 여행의 허기를 달랬다.

이어 김영철은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망덕포구에서 특별한 곳을 찾는다. 1974년부터 지금까지 반백 년 세월 한자리를 지킨 식당은 시어머니에 이어 며느리까지 2대째 운영되고 있는 곳이었다. 

 

▲(사진,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캡처)

갑자기 악화된 시어머니의 병세로 운영의 전권은 오롯이 며느리의 몫이 되었지만 시어머니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물회 맛은 며느리의 손에서 변함없이 만들어지고 있고 며느리의 고심 끝에 만들어진 섬진강 재첩국수가 가세해 강과 바다가 더할 나위 없이 어우러진 맛을 자랑했다.

이외에도 김영철은 배알도 '별 헤는 다리'를 걸으며 다리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섬진강 자전거길을 달리며 빼어난 섬진강 주변 풍광을 파노라마로 보여준다.

또한 골목을 걷다 발견한 진상면의 오래된 스타사진관과 시내버스 투어에서 만난 친절한 부부 버스기사의 알콩달콩한 삶도 엿봤다.

아울러 망덕포구 한켠에 있는 빛바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에 들러서는 윤동주가 친필로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소중히 간직한 것을 본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