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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명지병원, 한국공공조직은행과 인체조직 기증활성화 업무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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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한국공공조직은행과 인체조직 기증활성화 업무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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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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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한국공공조직은행과 인체조직 기증활성화 업무협약

▲ 명지병원은 지난 16일 한국공공조직은행과 인체조직 기증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키로 했다. 
▲ 명지병원은 지난 16일 한국공공조직은행과 인체조직 기증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키로 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6일 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강청희)과 인체조직 기증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키로 했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인공고관절 및 슬관절 치환술 환자를 대상으로 치환술 시 잘라내는 뼈조각(Knee Slice) 기증 의사확인과 검사 및 채취를 담당하게 된다. 또 한국공공조직은행은 기증받은 인체조직을 활용해 이식재 생산과 이식 분배를 맡는다.

이 날 협약식에서 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은 “인체조직 이식재의 국내 자급률 향상을 위해 생존 기증 활성화에 함께해주시는 명지병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앞으로 의료기관과의 기증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국내 인체조직 이식재의 자급률 향상을 통한 공공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해외 기증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인체조직 기증자 수가 적어 이식재의 대다수를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안다”며 “명지병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정형외과 의료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수술건수도 많아 대퇴골두 등 인체조직기증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 국제학술대회 수상 릴레이

▲ (좌측부터)박준욱 교수, 이동현 교수, 김수빈 임상강사
▲ (좌측부터)박준욱 교수, 이동현 교수, 김수빈 임상강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이비인후과 의료진이 지난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96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선보이며 잇단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최우수 포스터구연상을 수상한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이동현 교수, 장은비 연구원팀은 두경부암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암-혈관 3차원 모델 배양 미세유체 플랫폼 개발 연구(3D VASCULARIZED TUMOR MICROENVIRONMENT ON CHIP FOR MECHANISM STUDY AND DRUG SCREENING: PRELIMINARY RESULTS)를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 우수신진연구사업 국책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향후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제 스크리닝 능력을 검증해 두경부암 치료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수빈 임상강사, 대전성모병원 김동기 교수팀은 만성, 유전성 난청질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니들 약물 전달체계 개발에 관한 연구(DEVELOPMENT OF A NOVEL INTRACOCHLEAR DELIVERY METHOD USING BIODEGRADABLE MICRONEEDLES)를 통해 임상 적용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전임의가 개발한 장치는 잔존 청력을 보존하는 내이(와우)의 정원창에 삽입할 수 있는 생분해 히알루론산 탑재 마이크로니들로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 전달성과 효율성, 안전성을 확인했다.

   박준욱 교수는 “이비인후과는 귀, 코, 두경부 등 매우 작고 좁은 신체기관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다루기 때문에 정교한 치료법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임상과 연구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아이티 선천성심장병 환아 6명 초청 수술

▲ 삼성서울병원이 아이디 선천성심장병 환아 6명을 초청, 새생명을 선물했다.
▲ 삼성서울병원이 아이티 선천성심장병 환아 6명을 초청, 새생명을 선물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아이티 선천성심장병 환아 6명을 초청, 새생명을 선물했다.

코로나19가 온 세계를 휩쓸던 지난 2020년 5월, 아이티에서 태어난 맥클레이(남아 2세)는 ‘활로씨 4징’이란 병을 진단 받았다. 

활로씨 4징은 심실중격결손, 폐동맥협착, 대동맥기승, 우심실 비대와 같은 질환 네 가지가 모두 동반된 청색증형 선천성 심장병을 말한다. 

이 병은 수술하지 않으면 40세 이전에 95%가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동반 기형이 없다면 2세 전에 수술 받아야 2 ~ 3% 수준으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과 현지 치료 여건이 마땅치 않아 속절없이 시간만 보내야 했던 맥클레이의 부모는 발만 굴렀다. 

다른 아기들은 걸음마가 한창일 때도 맥클레이는 제대로 걷기 어려웠다. 조금만 움직여도 간혹 무산소 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다. 

갑자기 찾아온 심한 통증 탓에 울음을 터트리는 맥클레이를 지켜보기 어려운 때도 많았다고 한다.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던 차에 한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이들이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권현철)이 오륜교회(다니엘기도회)와 함께 맥클레이와 같이 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6명을 보호자와 함께 한국으로 초청해 무사히 심장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치료비용 등은 이들 두 기관이 나누어 후원했다.

맥클레이는 물론 심실중격결손, 폐동맥협착이 심했던 나머지 아이들 모두 수술 등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아이들이 20일 아이티로 돌아가기에 앞서 13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티 환아 가족을 대표해 맥클레이의 엄마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더불어 후원해 준 한국의 많은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면서 “맥클레이의 심장수술은 기적이고, 성공이며 꿈만 같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지원한 지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소아심장질환을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송진영 교수를 비롯해 심장외과 전태국, 양지혁 교수 등 심장뇌혈관병원 의료진들이 지난 2013년부터 힘을 보태 왔다. 

특히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다시 아이들을 초청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던 터여서 의료진들의 감회도 남다르다. 

삼성서울병원은 코로나19로 엄격해진 비자발급 절차에서 아이티 어린이들의 보증기관이 되어주는 등 이들을 초청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아이들을 수술한 양지혁 심장외과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이 아이티 어린이들과 인연을 맺어온 지 벌써 10년째”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도움주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천성심장병팀장 송진영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함께하는 진료,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면서 “지금껏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 환자들이라도 안타까운 심장병 환자들이 있다면 이들을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대 심태보 교수 연구팀, FGFR 변이 표적항암제 선도물질 발굴

▲ 심태보 교수.
▲ 심태보 교수.

 다발성골수종, 내막암, 방광암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수용체를 효과적으로 저해할 수 있는 신규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이 도출됐다. 

이번 선도물질 도출로 그동안 기존 약물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신규 약물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심태보 교수 연구팀은 약물내성을 유발하는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FGFR) 돌연변이종들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신규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을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IF 7.446)’ 최신호에 게재됐다. 

 FGFR 단백질은 세포막 수용체로서 세포의 성장, 침윤, 전이, 생존 및 분화를 조절하는데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다양한 암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FGFR 돌연변이종으로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돌연변이’와 ‘분자 브레이크(molecular brake) 돌연변이’가 있다. 이 돌연변이종들은 다발성 골수종, 자궁내막암, 담관암, 방광암 등을 유발한다.

 FGFR 돌연변이종에 따른 암의 경우 기존 치료제들에 내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FGFR 돌연변이종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신규 저해제 발굴을 통해서 기존 치료제들에서 보이는 약물내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신규 유도체 설계 합성과 구조-활성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 인피그라티닙에 내성을 가진 FGFR 돌연변이들에 우수한 활성을 보이는 선도물질 ‘17a’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도출한 선도물질 17a를 시험관 평가와 동물효능 평가를 통해 FGFR 돌연변이종에 대한 저해능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선도물질 17a는 FGFR ‘molecular brake 돌연변이종’을 강하게 억제할 뿐만 아니라, 기존 표적항암제들보다 ‘gatekeeper 돌연변이종’을 강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도물질 17a는 기존 치료제 인피그라티닙에 비해, FGFR 돌연변이종을 보유한 암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약 5배 높게 유도했고 또한 전이를 4.4배에서 9배 높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림1) 전이성 미분화 자궁내막암 세포(AN3CA)와 방광암 세포(J82) 전이 저해 능력, 선도물질 17a는 FGFR 돌연변이종을 보유한 전이성 미분화 자궁내막암 세포와 다발성 골수종 세포의 생장을 기존 저해제 대비 1.8배에서 14배 높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도물질 17a는 FGFR 돌연변이종을 보유한 전이성 미분화 자궁내막암 세포와 다발성 골수종 세포의 생장을 기존 저해제 대비 1.8배에서 14배 높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마우스실험을 통해 선도물질 17a의 생체효능 시험을 진행했다. 마우스 모델에 FGFR 키나아제 저해제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세포를 이식하고 2주 동안 경구로 하루 1회 선도물질 17a를 투여했다.

 선도물질 17a를 투여한 마우스모델은 체중감소 없이 동일 용량(30mpk)에서 종괴생장억제력이 69.5%로 기존 저해제 인피그라티닙을 투여한 결과(51%) 보다 더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용량에 비례하는 생체효능을 보였다. 

 심태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승인된 FGFR 키나아제 저해제들이 취약한 FGFR gatekeeper 돌연변이종을 효과적으로 저해할 수 있는 신규 선도물질을 도출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기존 FGFR 저해제 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우수한 신규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특수건강검진센터 개소

▲ GC녹십자의료재단이 특수건강진단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특수건강검진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 GC녹십자의료재단이 특수건강진단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특수건강검진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이 특수건강진단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특수건강검진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특수건강진단은 유해인자 노출에 의한 근로자의 직업성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 적절한 사후관리 또는 치료를 신속히 받도록 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을 유지,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 문을 연 GC녹십자의료재단 특수건강검진센터는 재단의 전문적인 분석검사 역량을 활용, 최상의 특수건강진단 분석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최대의 질량분석장비를 보유한 전문 수탁검사기관으로서, 미국의 CAP, 독일의 G-EQUAS, 캐나다의 INSPQ    /CTQ 등 세계 유수의 정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으로 검사의 정확성을 인정받는 등 검사역량을 입증 받아왔다.

이준형 GC녹십자의료재단 특수건강진단팀 전문의는 “이번 특수건강검진센터 개설은 GC녹십자의료재단의 우수한 검사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정확한 특수건강진단 분석검사를 통해 근로자의 직업성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주흥 교수, 세계유방암학회 우수 포스터 구연상 수상

▲ 김주흥 교수.
▲ 김주흥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가 세계유방암학술대회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22(이하 GBCC)’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Good Poster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GBCC는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최하는 유방암 관련 국제 학술대회로 세계적으로 확산력 있는 글로벌 K-컨벤션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GBCC 2022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 34개국, 2,400여 명이 참가하고 국내외 전문가 197명이 초청돼 57개 세션, 139개 강의가 진행됐다.

김주흥 교수가 수상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은 포스터 발표로 보고된 연구들 중 우수 연구를 선정해 시상하는 부문이다. 

김주흥 교수는 국내 21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유방암 치료의 선진적인 수술법인 로봇ㆍ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유방전절제술과 기존의 절개술 사이의 합병증 발생을 비교했다. 

이를 통해 로봇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유방전절제술이 합병증 발생률에서는 기존의 절개술과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유두 괴사의 비율은 더 적어 합병증 측면에서 더욱 안전함을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국내 21개 대학병원에서 1500여 명의 환자가 참여한 다기관 연구인 동시에 아직 일반화되지 않은 최소 침습 수술의 합병증 측면의 안정성에 대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한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김주흥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방암 최소 침습 수술을 선도하는 한국 유방외과 의사들의 노력을 대표해 수상하게 됐다고 생각하며 공동연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더욱 좋은 연구와 진료로 많은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는 로봇과 내시경 등 선진적인 첨단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유방 질환의 치료는 물론 환자의 미용 만족도까지 고려하는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 WHO 서태평양사무소 3차 웨비나 연자 초청

▲ 원장원 교수.
▲ 원장원 교수.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17일(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사무소 주관 3차 웨비나에 연자로 나서 ‘한국의 노쇠 예방 서비스’를 발표한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나이가 듦에 따라 인종, 성별 등과 무관하게 신체·인지적으로 기능이 쇠퇴하고 취약해지는 노쇠를 겪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사전예방과 적극적인 관리는 일상생활의 장애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노화 10년 사업 시작과 함께 노쇠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개인의 건강문제로 국한시키기보다는 국가,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서비스 구축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웨비나는 서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국과 일본의 보건의료 이슈와 대응방법 등에 대한 최신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며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격월마다 진행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권기태 교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선정

▲ 권기태 교수.
▲ 권기태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권기태 교수가 ’2022년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중 ‘감염 환자 대응시스템 최적화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감염병 의료안전 강화 기술개발 사업’의 ‘감염자 중증도 분류정보 및 의료기관 가용병상 정보 실시간 공유시스템 개발’ 과제로서, 2022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6억 7500만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책임자인 권기태 교수는 ‘신종 감염병 환자를 위한 스마트 의료기관 병상 배정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공동연구개발기관인 경북대학교 IT대학(정인욱 교수), 레몬헬스케어(김준현 부사장), 심플랫폼(임대근 대표이사)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료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고려한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병상 배정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경북권감염병전문병원 건립추진단장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분과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기태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효율적인 병상 배정 시스템이 개발되어 향후 다가올 신종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진료뿐 아니라 감염병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감염병전문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풍,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인다

▲ 신기철 교수(좌)와 김민정 교수
▲ 신기철 교수(좌)와 김민정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과 강원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진이 통풍과 심혈관 질환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검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현대인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며 비만율이 함께 증가함에 따라, 통풍의 유병률 또한 지속 상승 추세에 있다. 

통풍이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며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을 말한다. 

관절에 염증이 유발될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발작을 일으키며, 대개 7일이 지나면 정상화되지만 재발률이 높고 만성관절염으로 진행하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관절 외에도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한다.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신기철·김민정 교수, 강원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문기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National Sample Cohort)’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통풍 진단을 받은 환자 3306명과 나이와 성별을 매칭한 동일 규모의 정상 대조군을 이번 연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연구진은 대상자의 임상적 변화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약 6년간 추적 관찰한 뒤 ‘다변량 Cox 회귀분석(multivariate Cox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해 통풍 유무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HR, Hazard Ratio) 차이를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베이스라인에서 통풍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정상 대조군과 비교해 고혈압 환자의 비율이 3배 이상 높았으며, 당뇨와 고지혈증, 만성신부전 등의 비율 또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 베이스라인에서 차이가 있었던 동반질환 등 여러 요인을 보정한 다변량 Cox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통풍과 심혈관 질환 발병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통풍을 가진 대상자는 정상 대조군보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은 1.86배 높았고, 급성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발병 위험 또한 각각 3.24배, 1.55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돼 연구진은 통풍이 심혈관 질환 발병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고령, 흡연자, 잦은 음주력,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 및 당뇨병은 통풍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반면 요산강하치료는 통풍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신기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통풍환자를 대상으로 통풍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일반적으로 체내 요산의 농도가 증가하면 다양한 세포에서 염증 발현이 촉진되는데, 이것이 심혈관 질환 발병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통풍을 가진 환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자신의 요산 수치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향후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의 최신호에 됐다. 

 

◇인구협, 전국 시ㆍ도지회 회장 회의 개최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7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2022년도 시ㆍ도지회 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7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2022년도 시ㆍ도지회 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17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2022년도 시ㆍ도지회 회장 회의’를 개최하고 전년도 사업평가에 따른 우수지회 시상과 올해 주요사업에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김창순 회장과 전국 시ㆍ도지회 회장, 사무총장, 실장 및 지회 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전년도 지회사업 종합평가 우수지회 시상과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부산지회, 우수상에는 광주전남지회와 전북지회가 선정됐으며, 울산지회가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지회는 생애주기별 여성건강, 임신ㆍ출산에서 영유아 건강까지의 맞춤형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여성과 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2021년도에는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임산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Best 10’을 주제로 공개특강을 실시하는 등 올바른 임신ㆍ출산ㆍ육아 정보 제공에 노력했다.

협회는 2022년도 사업 중점방향을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현장 중심의 사업 강화와 정보 제공, 협회 브랜드 대국민 홍보 및 참여형 온라인 사업 확대, 포괄적 모자보건 서비스 확대 및 국제인구보건 협력 강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으로 수립하고, 이에 따른 세부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순 회장은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가족보건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인구변화 대응 사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진행시키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이 개발한 백내장 수술법, 미국 대학병원에서 적용

▲ 남동흔 교수.
▲ 남동흔 교수.

가천대 길병원 안과 의료진이 연구 개발한 백내장 수술법이 국내 의료기관을 넘어 미국 대학병원에서도 백내장 수술에 쓰이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빔 백내장 수술’은 ‘범부처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뉴욕주 맨해튼에 위치한 컬럼비아대학병원에서 ‘FDA 허가 후 임상’ 형태로 올해 하반기부터 환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빔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 수술도구인 챠퍼니들 끝에 조명을 삽입한 조명챠퍼를 이용한 수술로, 안과 남 교수팀이 직접 개발, 연구했다. 

기존 표준수술에서는 백내장 수술 시 수술실 현미경의 매우 밝은 조명을 환자 안구에 직접 비춘다. 

이로 인해 눈부심으로 인한 환자 불편감뿐 아니라 망막 손상, 조명이 비추지 않는 안구 반대편 시야가 정확히 확보되기 어려워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미국 FDA도 이러한 방식의 백내장 수술의 문제점을 경고하기도 했다. 

남 교수는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10년 전부터 연구를 거듭해왔다. 그 결과물로, 안구 내로 삽입되는 챠퍼의 끝에 조명을 달아 수술하는 장비를 고안해냈다.

 남 교수는 여러 국내외 논문을 통해 안구 내 조명챠퍼를 이용한 수술법 환자 만족도 개선, 합병증 감소 등을 입증했다. 

새로운 수술법의 확산을 위해 2017년에는 벤처기업 오큐라이트를 창업해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에서의 성과물이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빔 백내장 수술’로 이름을 붙인 새로운 백내장 수술은 임상 현장의 안과 의사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식약처 인증은 물론 국가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기술로 선정돼 의료기관으로 드물게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현재 스마트빔 백내장 수술은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고려대 안산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및 인제대 일산백병원 등 대형병원과 개원가에서 시행되며 적용 의료기관을 늘려나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미국의 중심부인 뉴욕주 컬럼비아 대학병원에서도 스마트빔 백내장 수술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남 교수는 창업 기업 ‘오큐라이트’를 통해 미국지사를 설립하고, 2021년에는 최고 권위의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범부처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컬럼비아 대학병원 임상윤리위원회(IRB) 등 사전준비를 마치는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2년간 환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적용에 앞서서는 남 교수와, 공동 개발자인 엄영섭 고대 안산병원 교수가 미국 현지를 방문해 수술법을 소개하고 수술에 참관할 계획이다.  

남 교수는 “대한민국 의료진의 연구개발로 완성된 수술법이 세계 최고 수준의 컬럼비아대학병원 백내장 환자들의 정규 수술에 적용되는 것으로, 우리 의료진이 만든 기술로 세계 안과 백내장수술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어서 매우 의미가 있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급성신손상 중환자, 신대체요법 중단시간 최소화해야
신장 손상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생존을 위해 신장을 대체하는 ‘투석(透析)’ 치료는 필수다.

특히, ‘급성신손상(Acute Kidney Injury; AKI)’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중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는데 심한 경우 투석치료의 하나로 시행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CRRT)’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여러 병원에서 중환자 치료에 중요한 투석 치료방법으로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24시간 안정적으로 가동돼야 하고 멈추는 시간이 최소화돼야 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이 일부에서 무분별하게 활용되며 제대로 된 질 관리가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신정호 교수 연구팀(김수현, 황진호 교수)이 ‘급성신손상 중환자의 지속적인 신대체요법 가동 중단 시간에 따른 임상 영향(Impact of Downtime on Clinical Outcomes in Critically Ill Patients with Acute Kidney Injury Receiving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은 급성신손상(AKI) 중환자에 있어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가동 중단 시간(downtime)이 임상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시행한 급성신손상(AKI) 환자 중 4일간 가동 중단 시간(downtime) 20% 이상과 미만으로 분류한 결과, 장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환자의 체액 조절이나 요독 및 전해질 이상이 적절히 조절되는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체액 조절의 문제가 사망률의 증가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동 중단 시간(downtime)이 길어진 환자에서 체액 조절 문제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2배 가량 사망 위험도가 높았다. 

신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치료를 필요로 하는 급성신손상 환자에 있어 장비의 작동 중단 시간이 길어지면 몸의 체액 조절이 어렵고 요독, 전해질, 산성도의 불균형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장비의 멈추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중환자실 투석의 질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중앙대병원에서는 2012년부터 CRRT 전담팀을 구성해 신장내과 전문의에 의한 처방, 숙련된 CRRT 전담간호사의 배치, 기록의 전산화 등을 통해 급성신손상 중환자실 환자에게 24시간 지속적인 양질의 투석치료를 시행한 결과,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치료가 중단되는 횟수와 시간이 1/3 정도로 감소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SCI저널인 미국인공장기학회저널(ASAIO Journal; American Society of Artificial Internal Organs) 최신호에 게재됐다.

 

◇차움, ‘파파박’ 박항서 베트남 감독 명예회원 재위촉

▲ 박항서 감독.
▲ 박항서 감독.

차움(원장 이동모)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을 ‘차움 명예회원’으로 재위촉했다. 박항서 감독과 차움은 이로써 4년째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움은 명예회원으로 위촉된 박항서 감독에게 ▲ 1인 검진룸(Hive)에서의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 ▲안티에이징 관리를 돕는 웰니스케어 프로그램 ▲Hive 면역검사를 통한 면역증진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감독은 갱년기 및 대사증후군 질환 치료를 위한 호르몬치료센터의 메디컬핏 운동프로그램 등의 우대혜택도 받는다.
 
박 감독의 한국 귀국 시, 체류하는 동안 컨디션 조절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차움 베네핏센터(피트니스존) 이용 혜택까지 추가로 더했다.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6년째 베트남 축구의 대표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파파박’으로 불리며 베트남 축구의 국민 영웅이자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타국에서 바쁜 감독 일정으로 건강을 소홀히하기 쉽다.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라이프센터 차움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었고, 안정적인 감독 생활에 도움이 됐다”며 “특히 차움의 맞춤형 건강검진은 베트남 지인들에게도 강력 추천할 만큼 특별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국제표준 인증 청각서비스센터 ‘파인히어링케어’ 출범

▲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산하 파인이노베이션은 세계 청각의 날인 지난 3월 3일, 프리미엄 청각재활 서비스센터인 ‘파인히어링케어’를 개소한 데 이어 5월 10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산하 파인이노베이션은 세계 청각의 날인 지난 3월 3일, 프리미엄 청각재활 서비스센터인 ‘파인히어링케어’를 개소한 데 이어 5월 10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청각서비스 센터가 국내 정식 오픈됐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산하 파인이노베이션은 세계 청각의 날인 지난 3월 3일, 프리미엄 청각재활 서비스센터인 ‘파인히어링케어’를 개소한 데 이어 5월 10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동욱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대표, 김진숙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 이사장, 박진성 한국표준협회 본부장, 나도성 중소기업정책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2관에 자리잡았다. 

파인히어링케어는 국제표준(ISO21388) 기반 한국표준협회 인증을 토대로 보청기 등 개인용 청각 전자기기를 통한 난청인의 청능 향상 및 재활 청각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시적으로는 난청인을 넘어 건청(健聽)인의 청력을 예방하고, 사람과 사람을 기반으로 가정ㆍ사회ㆍ지역을 이을 수 있는 소통 확대를 비전으로 삼는다. 

파인히어링케어는 첫 사업으로 소리가 명쾌하게 안 들리는 난청인의 청력을 높이고, 보청기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인성 난청 등이 있어 보청기를 사용해도 효과를 크게 못 보는 경우가 많다. 국내 보청기 이용자 중 60~80%가 3개월 내 착용을 포기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파인히어링케어는 보청기 사용 만족도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ISO21388)’에 의거한 ▲시설 및 장비 관리 ▲청능 훈련 프로그램 ▲사후관리 점검 ▲고객 만족도 관리 ▲고객 불만 관리 ▲보청기 선정 기준 등 보청기 적합관리 품질 시스템을 갖추고 지난 5월 3일 한국표준협회 등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ISO21388 보청기적합관리인증’을 받았다. 

파인히어링케어는 국제표준 준수를 넘어 청각서비스의 질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검사ㆍ관리ㆍ재활 서비스를 자체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파인히어링케어의 ‘ISO 청각 서비스 플랫폼’은 국제표준 사항을 지속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객 프로파일 관리, 컨설팅, 피팅, 유효성 검사, 후속조치 등과 관련된  프로세스 매뉴얼 및 확인 시스템을 갖춰 서비스의 질이 지속되고 업그레이드되도록 관리한다. 

파인히어링케어는 보청기 만족도 저하를 떨어뜨리는 요소 중 하나인 ‘측정 및 검사’ 부분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맞춤형 메타버스 청각검사도 실시한다. 

개인마다 일상생활과 유독 소리를 듣기 어려운 환경이 다른데, 모두 똑같은 검사를 시행할 경우 정확한 청능 측정이 어려울뿐더러 소리 조절도 잘 되지 않는다. 파인히어링케어는 메타버스로 시장, 카페, 사무실 등 사람마다 소리가 안 들리는 환경을 맞춤형으로 구현해 청력을 측정하고 보청기 소리를 조절(피팅)한다. 

특히 이 피팅 기술은 이정학 총장이 지난 20여 년간의 임상 데이터와 한국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어 기반 피팅 포물러(알고리즘)’로, 2019년에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측정 및 검사 후에는 파인히어링케어만의 개인 맞춤형 초기적합 12주 플랜을 활용해 소리 적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3년간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정확한 측정 후에는 효과적인 맞춤형 재활이 이뤄져야 청능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파인히어링케어는 ‘원격청각 검사 및 환경 기반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청각 재활 및 훈련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주변 환경, 대화 상황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3차원 입체 콘텐츠를 구현한다. 

상상력과 인지능력 향상 효과도 있어 아동청소년의 경우 특히 게임처럼 재미를 느껴 지속적인 재활이 가능하다. 

파인히어링케어는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해 대학 및 스타트업과 함께 연구하며 상생할 수 있는 ‘도헌리서치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곳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한림대학교, 파인이노베이션 등과 관련된 사람들이 소통 및 연구하는 공동 연구실로서 ▲차세대 언어 및 청각 연구 ▲인공지능 활용 음성 및 감정인식 기술 ▲메타버스 기반 청각 인지 검사 ▲ 인공지능 구음장애 서비스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스튜디오는 파인이노베이션 본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향실과 연계해 국내외 대학 등과 상생연구를 진행 중이다.

난청인의 언어 및 청각 재활 효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보호자 및 가족이다. 이들에게 난청에 대한 새로운 상황 안내 및 교육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난청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대부분 충분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파인히어링케어는 기존의 간단한 정보제공 차원이 아닌, 난청인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파인 에듀케이션 툴’을 개발해 가족 간 소통을 확대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정 질병 원인 없이 노화 등으로 이뤄지는 난청은 대부분 완벽한 치료가 어렵다. 사실상 난청이 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파인히어링케어는 건강한 청력을 유지하고 있는 일반인이 청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청각서비스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청각 저하를 촉진 및 유발할 수 있는 기저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파인히어링케어 내부에 자가 건강진단 서비스도 구축했다. 

무인기기(키오스크)와 감정인식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가 스스로 알코올 중독, 우울증, 스트레스, 비만, 치매 등을 확인해보고 청력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김동욱 대표는 “삶의 질과 밀접한 청력에 대해 난청 재활부터 청각 보호까지 전연령대 청각 토탈케어를 제공하고, 올바른 청각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화상재단, ‘화상경험자 인식 개선’ 글로벌 캠페인 진행

▲ 한림화상재단이 화상경험자에 대한 인식 개선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 한림화상재단이 화상경험자에 대한 인식 개선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림화상재단이 화상경험자에 대한 인식 개선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은 한국 대표 기관으로서 국제 안면 평등 주간 2022(International Face Equality Week 2022)를 맞아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영국 FEI(Face Equality International)를 포함한 전 세계 34개 NGO 기관과 ‘페이스 이퀄리티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화상 등으로 인해 안면손상을 입은 사람들이 직면하는 사회적 문제를 강조하고, 이들의 생각과 사회에 바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차별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올해는 ‘페이스 이퀄리티는 인권이다’를 주제로 SNS 채널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캠페인이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는 ‘Face Equality 필터’를 이용해 셀피를 찍고 자신의 의견을 달아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하면 된다. 

게시물은 SNS을 통해 전 세계인과 공유되며 관련 해시태그(#FaceEqualityIsAHumanRight #IFEW2022 )를 통해 확산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림화상재단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홍보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숙 이사장은 “캠페인을 통해 평소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페이스 이퀄리티가 인권의 한 부분으로써 조명받을 수 있도록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눈에 보이는 신체 부위에 화상을 경험한 사람들이 겪게 되는 사회적 차별이 긍정적으로 변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페인을 주도하는 영국 FEI는 각국의 NGO 기관과 함께 안면 및 화상 장애로 사회적 차별을 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한림화상재단은 해당 FEI와 2019년 파트너기관 협약을 맺고 화상으로 인해 사회적 차별을 받는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교육, 새로운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의협, 성남 안나의 집 무료급식 봉사

▲ 대한의사협회는 17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대한의사협회는 17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17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 날 행사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후원받은 국회 코로나19 기부금을 바탕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지원사업’ 1차 활동으로, 의협 윤석완 전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 전 회장)등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소외계층 750명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을 전하고, 성남 안나의 집에 750만원 상당의 기증품을 전달했다. 

윤 전 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국회 코로나19 기부금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귀한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의사들이 의료현장 뿐 아니라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가는 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협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전문가단체로서 신뢰받는 의사상을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눔이 진행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대표 김하종 신부)는 1998년에 설립돼 IMF 이후 급격하게 발생한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노숙인 및 홀몸노인들을 위해 노숙인 급식소를 30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한편, 의협은 올해 들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나눔을 실천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3, 4월에는 2차례의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강원도ㆍ경상북도 산불피해지역에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다음 행보로는 오는 26일에 원각사무료급식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2차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개소

▲ 가천대 길병원은 17일 가천대 의과대학에서 환경부와 인천광역시, 연세대학교와 함께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제1회 환경보건포럼’을 개최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17일 가천대 의과대학에서 환경부와 인천광역시, 연세대학교와 함께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제1회 환경보건포럼’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17일 가천대 의과대학에서 환경부와 인천광역시, 연세대학교와 함께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제1회 환경보건포럼’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인천시 안영규 행정부시장, 유훈수 환경국장, 연세대 의과대학 김창수 교수,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 김양우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태훈 의료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 지역의 환경보건정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환경보건에 대해 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큰만큼 인천광역시가 전국의 모범이 되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환경보건센터는 지역맞춤형 환경보건정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산학협력 기관으로서 가천대학교가 센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인천지역 환경보건정책 수립 지원, 환경보건 취약지역에 대한 노출 및 건강 모니터링, 환경보건 거버넌스 구축 및 포럼 운영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가천대 의과대학 소속의 연구자이자 의료진들이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와 함께 운영을 담당한다. 센터장은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이자 국민검진센터 소장인 강성규 교수가 맡았다. 강 센터장은 현재 전세계 100여개국 노동자들의 산재예방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국제산업보건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제1회 인천환경보건포럼이 개최됐다. 강성규 센터장과 아주대 산학협력단 정승호 교수가 환경보건센터 계획과 수립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환경보건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토론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광역시 강성규 환경보건센터장은 “인천광역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산업화가 시작된 곳이자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사이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업게 환경 문제가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환경부와 인천시, 가천대 의대, 가천대 길병원,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참여하는 인천시 환경보건센터가 인천의 미래 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매타오 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 전남대병원이 2022년 광주 인권상 수상자 신시아 마웅 원장이 설립해 운영 중인 태국 매솟의 매타오병원과 의학발전 및 난민 의료활동 협력 등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전남대병원이 2022년 광주 인권상 수상자 신시아 마웅 원장이 설립해 운영 중인 태국 매솟의 매타오병원과 의학발전 및 난민 의료활동 협력 등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2022년 광주 인권상 수상자 신시아 마웅 원장이 설립해 운영 중인 태국 매솟의 매타오병원과 의학발전 및 난민 의료활동 협력 등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은 17일 오후 3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박창환 진료처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김유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매타오병원 신시아 마웅 원장, 나이 나이 우 아동보호부 부국장, 나루문 마웅잠라드 공동체회복력구축재단 코디네이터, 아예 미야 미야 푸 공동체회복력구축재단 코디네이터, 김성민 매니저 그리고 5ㆍ18기념재단 고재대 국제연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진료 및 의학 발전에 관한 사항 ▲임상 교육, 의학 정보 및 인적 자원 교류 ▲임상 및 기초 분야의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 ▲난민 의료활동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 사항을 함께 하기로 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7년 발간한 ‘5ㆍ18, 10일간의 야전병원’ 영문판 책자를 매타오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책은 5ㆍ18민주화운동 당시 직접 진료활동을 했던 의사ㆍ간호사ㆍ임상병리사 25명의 생생한 증언을 담고 있다. 

특히 오월 광주의 긴박했던 상황과 최악의 여건에서 극에 달한 분노ㆍ절망ㆍ공포를 억제하며 의사의 책무를 다해야만 했던 인간적 고뇌도 담겨 있어 5ㆍ18민주화운동을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다. 

협약을 마친 후 신시아 마웅 원장 등 매타오병원 관계자들은 전남대병원 내에 위치한 의학박물관에 방문해 5ㆍ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대병원의 헌신적인 구호활동 등 다양한 기록을 살펴보고 전남대어린이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등 선진의료시스템을 둘러봤다. 

신시아 마웅 원장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5ㆍ18민주화운동 당시 함께 동참해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앞장섰다고 들었다. 이러한 활동은 물론 훌륭한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어 배울 점이 무척 많을 것 같다”며 “의료체계와 교육체계는 지역사회 활동과 연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만큼 추후 매타오병원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좋은 인연 계속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광주와 미얀마는 민주화운동을 한 시대가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민주화라는 가치 아래 공유할 부분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타오병원과 의학정보 교류 및 난민 의료활동에 대한 지원 등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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