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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KB자산운용은 첫 번째 공모상장리츠에서 투자예정인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노스갤럭시타워의 매입가는 6억3000만 유로(약 8140억원)이다. 현지 대출금을 제외한 투자금액은 약 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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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최근 사모자리츠를 통해 현지 지분 100%를 취득했다. 오는 7월 예정인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통해 기관들의 자금이 모집되면 영국 런던소재 삼성유럽HQ(500억원)를 인수한 후 개인고객 대상의 공모절차를 걸쳐 상장할 예정이다.
KB스타글로벌리츠는 총 자산 약 5000억원 규모다. 자산의 약 90%인 4500억원은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노스갤럭시타워에 투자하고, 약 10%인 500억은 영국 런던에 소재한 삼성 유럽 HQ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건물관리청(실 사용자는 벨기에 재무부), 삼성 유럽 HQ 건물은 삼성전자 유럽법인이 임차인으로 있다. 각각 10년, 15년 정도의 잔여 임차기간이 남아 있다.
계약기간 내에는 중도해지가 불가능하게 돼 있어 잔여 임대차 기간 동안은 안정적인 배당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두 자산 모두 매년 임대료 협상을 통해 물가인상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임현규 KB자산운용 본부장은 "KB스타글로벌리츠는 KB금융그룹의 첫 번째 공모상장리츠로 KB금융그룹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시장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자산을 편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5년 연속 배당을 늘린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1399억원 증가해 지난 12일 기준 5018억원을 기록했다. 이 펀드 시리즈는 국내에 설정된 배당주펀드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 모았다.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배당귀족지수(Dividend Aristocrats index)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S&P 배당귀족지수는 S&P500 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배당이 25년 연속 늘었고 시가총액이 30억 달러 이상이며 3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500만 달러를 넘는 종목으로 구성된다.
25년 이상 배당금을 증액할 수 있었을 만큼 펀더멘털이 탄탄한 기업들에 투자한다는 강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효과로 이익이 증가할 소비재 등 경기민감 업종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점도 자금유입 요인으로 꼽힌다.
4월말 기초지수 기준 펀드의 주요 투자업종은 필수소비재(22.7%), 산업재(18.7%), 소재(12.8%), 헬스케어(11.3%), 금융(10.3%) 등이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으로는 철강사 뉴코, 식품회사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 에너지회사 셰브론과 엑슨모빌, 의료제품회사 카디널헬스 등이 대표적이다. 금리인상기에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정보기술(IT), 커뮤니케이션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시장 대비 낮다.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를 운용하는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퀀트운용부장은 "배당주 펀드를 고를 때에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25년 연속 배당을 늘린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이익의 질이 높고 성장의 지속성을 갖춘 배당주에 선별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고배당과 기업성장의 열매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 시리즈는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으로 각각 출시돼 있다. 주식형은 환헤지를 하는 H형, 환헤지를 하지 않는 UH형, 미국달러화로 투자하는 USD형으로 각각 나뉘어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 이 펀드 USD형 A클래스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2.55%, 2.41%, 11.12%다. 설정일(2021년 3월2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26.44%에 달한다. H형 A클래스도 설정일(2020년 4월 21일) 이후 수익률이 40.70%를 기록하며 중장기 투자 매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최 부장은 "배당귀족주는 이익창출력이 강건하고 재무상태가 건전해 변동성 장세에서 하락방어력이 높고, 경기민감주가 많아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경제 회복으로부터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는 인플레이션 지속과 금리인상, 포스트 코로나 등의 당면 환경에서 주목할 만한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NH투자증권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주식 진단 서비스를 13일 개시했다.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주식 진단 항목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보유 주식 진단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가입 후 투자성과리포트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객은 고객이 보유한 종목이 몇 점짜리 주식인지, 해당 종목이 속한 업종은 몇 점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점수는 주식의 성장성과 변동성, 수급, 배당 등을 고려해 NH투자증권 자체평가 모델로 매겨진다.
먼저 업종의 점수와 순위로 해당 업종의 투자 매력도를 점검하고, 해당 업종에 보유 중인 주식의 점수와 순위를 차례대로 확인하여 비교할 수 있다. 고객마다 보유 종목 업종의 상위 3개 종목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추가 정보 확인도 쉽고 비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투자성과리포트는 NH투자증권 마이데이터 전용 서비스로, 타 금융사 보유 주식과 펀드의 금융상품 투자 성과를 분석한다. 이번 달 주식 투자로 얼마의 수익을 실현했는지, 배당금까지 포함한 종목별 성과를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에 보유 주식 진단을 추가하면서 고객의 투자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케이뱅크 비상장주식 2주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QV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나무증권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플랫폼혁신본부 정중락 대표는 "NH투자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는 주식 투자의 가장 기본 방식 중 하나인 탑-다운(Top Down) 방식으로 보유 주식을 점검해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자산관리의 성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솔루션과 머신비전 기술을 제공하는 라온피플이 82억원의 매출액과 함께 1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라온피플이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35%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760% 늘었고, 당기순이익이 7억원을 넘어서면서 193% 증가했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신규 사업에 대한 수주물량이 대폭 확대되고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관련 고정 매출과 골프센서를 비롯한 AI 스마트비전 매출이 늘어나면서 상장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138억원이 넘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실적 역시 기대된다"며 "지난해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올해 주가 회복은 물론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증권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차액결제거래(CFD) 거래 서비스를 13일 개시했다.
CFD(Contact For Difference)는 고객이 실제 기초자산(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며,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거래다.
레버리지 활용 가능하다는 점과 차입공매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럽, 홍콩, 호주, 일본 등 금융선진국에서는 활성화 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해외주식 CFD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 해외주식 CFD는 미국과 홍콩 시장에 상장된 종목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CFD의 경우 별도의 자격을 충족한 '전문투자자'만 거래 가능하다.
해외주식 CFD를 활용하면 투자자입장에서 다양한 방식의 투자가 가능하다. 우선 해외 개별종목을 최대 2.5배로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과도하게 상승하거나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공매도하여 주가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과 유사 업종의 다른 종목을 공매도하여 손실을 헤지하는 투자방식이 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헤지펀드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전략인 롱숏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투자방법이 다양한 해외주식 CFD는 별도의 환전과정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이 22%인데 비해 파생상품 양도소득세율은 11%로 과세된다. 오는 2023년부터는 금융투자소득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해외주식 CFD의 거래수수료는 대면 0.15%, 비대면 0.1%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지는 해외주식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자하는 전문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의 수단이 될 것"이라며 "높은 활용도만큼 비용과 위험에 대한 충분한 고려 후 투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CFD 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현금 최대 100만원 등의 이벤트를 7월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내용 및 전문투자자 등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고객센터>이벤트, 전문투자자를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자산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LB 프로그램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계속영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캠코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민간 금융회사와 협력하는 첫 사례다. 협약을 통해 캠코는 우리은행으로부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지만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을 추천 받아 S&LB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우리은행은 캠코가 추천하는 S&LB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신규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힘이 되어, 위기극복과 재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S&LB 프로그램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중 금융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5년부터 S&LB 프로그램을 통해 63개 기업에 787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해 5600여명의 고용유지를 돕고 있다.
◆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에스에프에이(이하 SFA)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08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22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상승은 지난해 말 수주잔고(6686억원)의 매출 실현에 따른 결과다. 특히 이차전지 부문이 급격히 성장했다. 1분기 이차전지 매출액은 104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5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360억원)와 비교해 190% 급등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분담 효과로 지난해 같은 시기(186억원)보다 22%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0.8% 개선됐다.
수주 실적도 향상됐다. 1분기 수주액은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부문의 수주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1327억원) 대비 95% 성장한 2589억원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해외 패널업체 수주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시기(246억원)와 비교해 260% 증가한 88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이차전지 부문은 1108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고객사의 해외 지역 공정장비 수주 증가 및 연료전지 물류시스템 수주 등으로 전년 동기(407억원)와 비교해 172% 확대됐다. 아울러 해외 고객사 수주도 일정부분 실적에 반영됐다. 이는 SFA의 기술력이 입증된 결과로, 향후 지속적인 해외 고객사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3556억원) 대비 16% 오른 4108억원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505억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실적은 SFA와 연결종속회사인 SFA반도체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개선됐다.
SFA 관계자는 "1분기는 매출액뿐만 아니라 선행지표인 수주잔고까지 디스플레이와 비디스플레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며, "다변화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실현해 국내외 시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리더로 각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FA는 1998년 설립 이후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사업 구조를 다양화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차전지, 반도체, 유통 제조장비 사업 등의 분야로 사업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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