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농업인의 안정된 노후보장을 위한 농지연금 전국 누적 가입건수가 2만 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지역 2만 번대 첫 가입자는 경주에 거주하는 이상민씨(60세)로, 총 대출 한도액의 30% 이내에서 필요금액을 수시로 인출 할 수 있는 수시인출형에 가입해 수시인출금을 제외하고 매월 145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연금 수령과 함께 해당 농지를 직접 경작해 농업소득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이씨는 “언론광고를 보고 농지연금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자금 마련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매월 연금을 받으면서 농업소득도 올릴 수 있어 노후생활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지연금은 2011년 도입 이래 지금까지 9507억원을 집행했다. 가입자 월 평균 지급액은 97만원(2022년 3월기준)으로 시행 초부터 꾸준히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해오고 있다.

실제 농지연금은 도입 이래 연평균 27%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4년 동안 가입자가 1만 명에서 2만명으로 두 배 성장했다.

하태선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업에 평생을 헌신해 온 농업인들이 경제적 안정을 누리며 자긍심을 갖고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지연금은 만 60세 이상이고 영농경력 5년이상인 농업인 중 보유농지가 공부상 전, 답, 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에 이용되고 있다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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