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이어 빗썸과 업비트도 '루나(LUNA)'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1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은 이날 공지를 통해 루나의 유의 종목 지정을 발표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루나는 디지털 자산 LUNA의 통화량 조절 알고리즘을 통해 UST(TerraUSD)를 1달러 가치에 연동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라며 "현재 해당 연동 과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테라 스테이블 코인 UST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고정 가치가 1달러를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나 최근 며칠간 UST와 달러화 가치 연동이 깨지는 디페깅 현상이 발생했고, 가치 안정화를 위해 고안된 루나 가격도 폭락했다.

이날 6시 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루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3.1% 하락한 5.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빗썸과 코빗도 루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루나에 대한 투자자 불안은 확산할 조짐이다.

코빗은 전일 공지를 통해 "코빗의 거래 유의 종목 지정 규정에 의거해 코빗에서 거래 및 입출금 지원 중인 루나(LUNA)가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며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루나(LUNA) 가격이 24시간 이전 가격에 대비하여 50% 이상 등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빗썸 또한 "테라 스테이블코인의 달러 가치 연동 불안정으로 연동 암호화폐인 루나의 시세가 크게 변동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루나(LUNA)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업비트 로고
*자료: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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